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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한 소녀, 발레리의 슬픈 이야기"

by Freesia CRIME Story 2024.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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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모어 마을의 악몽: 발레리 윌슨 살인 사건

캘리포니아 주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 필모어. 오렌지 과수원으로 유명한 이곳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2003년 새해 첫날, 이 평온한 마을은 충격적인 살인 사건으로 그 평화를 송두리째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그야말로 마을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으며, 한 젊은 소녀의 비극적인 삶의 끝을 알리게 된 사건이었습니다.

🚨 새해 첫날, 배수구에서 발견된 시신

 

 

 

2003년 1월 1일 아침, 필모어 마을의 한 주민이 산책 중 도로 옆 배수구에서 거의 나체 상태의 소녀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즉시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는 참혹한 장면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피해자의 옷은 흉하게 올라가 있었고, 하반신은 완전히 벗겨진 상태였습니다.

시신은 몇 개의 나뭇가지로 대충 덮여 있었고, 피해자는 귀걸이 하나만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귀에서 마르지 않은 피가 흐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그녀가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에 버려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은 수상한 신발 자국을 발견했고, 초기 조사 결과 이 사건이 단순한 사고가 아님을 직감했습니다.

 

 

피해자는 얼마 전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된 19세의 발레리 사발라 윌슨으로 밝혀졌습니다.

발레리는 밝고 사랑스러운 소녀로, 필모어 고등학교 치어리더 팀의 주장으로 활동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교사가 되기를 꿈꾸며 산호세 주립대학교에 진학한 그녀는 학업에 열정적이었고,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새해를 맞이하기도 전에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 의문스러운 행적과 용의자 추적

발레리의 부모님은 그녀가 평소 적이 없고 범죄 활동에 연루된 적도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녀의 절친한 친구들도 그녀가 누구와도 원한 관계에 있지 않다고 증언했습니다.

발레리의 사촌 로버트와 친구 안나, 또 다른 친구가 주최한 새해 전야 파티에 참석했던 발레리는 새벽 1시경, 안나를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가족에게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어서 여동생의 친구 사무엘 푸에블라를 집에 데려다 준 뒤 전 남자친구인 아이작 플로레스와 만나기로 했습니다.

 

발레리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한 탐정들은 안나와 사무엘을 각각 신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엘은 자신이 발레리를 집까지 태워다 준 후 잠깐 포옹을 나누었으며, 그것이 그녀를 마지막으로 본 순간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발레리의 친구들이 증언한 바에 따르면, 아이작은 질투심이 많고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던 인물이었기에 경찰은 아이작에게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경찰은 사무엘의 집 근처 시장에서 발레리의 차를 발견했습니다.

차 안에는 발레리의 지갑, 셔츠, 재킷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아이작은 경찰 조사에서 그날 밤 발레리와 몇 차례 통화를 했으며, 만나기로 했던 것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발레리가 약속한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새로운 단서와 용의자의 등장

이틀 후 부검 결과, 발레리의 고막이 파열되고, 다른 타박상과 함께 머리에 심각한 외상이 있었습니다.

사인은 질식사로 밝혀졌고, 그녀가 폭행을 당한 후 끌려가 발견된 장소에 유기되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사건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던 중 한 목격자가 스페인계 남성이 파란색 청록색 트럭 밖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는 증언을 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 목격자의 설명을 바탕으로 용의자의 초상화가 그려졌고, 경찰은 이를 언론에 널리 배포하며 사건 해결을 위한 정보를 요청했습니다.

 

다음 날 또 다른 목격자가 나타났습니다.

한 부부가 새해 첫날 필모어를 떠나던 중 발레리가 운전하던 차 옆에 서 있던 남성을 목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목격자의 설명은 이전 목격자의 증언과 일치했으며, 경찰은 해당 남성이 사건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무덤에서 밝혀진 진실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 후, 경찰들은 사무엘 푸에블라를 재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과거 절도 사건에서 그의 행적이 의심스러웠던 점을 기억한 한 경찰은 그를 다시 추궁하기로 했습니다.

사무엘이 절도 사건 당시 성 프란치스코 아시시 성당의 쓰레기통에 물건을 버렸던 것처럼, 이번에도 증거를 은폐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성당의 쓰레기통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중요한 증거가 발견되었습니다.

여성용 속옷, 발레리가 착용했던 귀걸이, 그리고 신발 자국이 발견된 것입니다.

이 모든 증거가 발레리의 것임이 DNA 검사 결과로 확인되면서 사무엘이 용의선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그의 집을 수색하며 사무엘의 DNA를 채취했고, 발레리의 시신에서 발견된 침 자국과 그의 DNA가 일치한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 법정에서 밝혀진 진실, 그리고 정의의 심판

사무엘 푸에블라는 체포 후 조사에서 발레리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그가 발레리를 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재판에서 사무엘은 발레리에게 강제로 관계를 시도하다가 거절당하자 화가 나서 그녀를 공격했고, 발레리가 도망치려 하자 다시 공격하여 결국 살해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 끔찍한 범죄는 필모어 마을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고, 발레리의 가족과 친구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결국 사무엘 푸에블라는 살인 및 성적 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필모어 마을의 평화는 잔인하게 짓밟혔고, 한 가족의 삶은 영원히 달라졌습니다.

발레리의 아버지 케빈 윌슨은 딸의 추모를 위해 필모어에 기념비를 세우며, 그녀의 이름을 기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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