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끔찍한 범죄! 허난성에서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
1991년 3월 18일, 중국 허난성의 샤오치향 경찰서에 긴급한 신고가 접수됩니다.
다바이좡 남부 지역에서 한 농부가 밭에 쌓인 밀짚 더미가 불타고 있다는 겁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관들이 서둘러 현장으로 출동했죠.
불길이 진압되고 나타난 끔찍한 광경.
밀짚 더미 속에서 발견된 것은 사람의 검게 타버린 시신이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시신이 온전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 첫 번째 희생자의 비극
시신은 등을 대고 누운 상태로 발견됐는데, 가슴에서 배까지 칼로 찢겨져 개복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머리가 없었어요.
그리고 이 희생자는 남자였지만, 성기가 도려져 있었습니다.
다음 날, 경찰견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약 24km 떨어진 곳에서 희생자의 머리가 발견됩니다.
부검 결과, 그의 목에는 졸린 자국이 선명했고, 위에서는 소화되지 않은 채소 잎과 바나나 껍질이 나왔어요.
이로 인해 피해자가 음식을 섭취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즉시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하려 했지만, 실종 신고된 사람이 없었습니다.
허난성과 인접한 후베이성의 주요 신문과 TV 방송을 통해 피해자의 특징을 알렸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죠.
🔍 연쇄살인의 시작: 두 번째 희생자 발견
1년이 지난 1992년 7월 14일, 또 다른 끔찍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번엔 바오펑현 나오대 마을 주민 위젠이 자신의 집 굴뚝에서 심한 연기를 발견하고 확인하러 올라갔는데, 그곳에 알몸의 남성 시신이 있었던 겁니다.
그는 엎드린 채 목에 줄이 감겨 있었고, 얼굴은 심하게 맞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어있었어요.
그의 성기도 마찬가지로 도려져 있었습니다.
희생자의 신원을 조사한 결과, 그는 근처 마을에 살던 정신 질환이 있는 남성이었습니다.
🚨 범인은 누구인가? 이상한 두 남자의 목격담
탐문 조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사건 전날 이상한 거지 두 명이 마을 근처를 배회하는 걸 봤다는 증언을 듣습니다.
한 명은 누더기를 입었고, 다른 한 명은 깔끔한 옷차림이었다는 거예요.
이들이 주목받은 이유는, 깔끔한 옷을 입은 남자가 누더기 차림의 남자를 동생이라고 소개하며 보살피는 것처럼 보였다는 겁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의심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죠.
🧩 끔찍한 패턴: 성기가 없는 남자들
이후에도 사건은 계속됐습니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샤오치 마을과 주변 지역에서 총 9건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희생자들은 모두 남성이었고, 성기가 잘리고 알몸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대부분 정신 질환이 있거나 노숙자였어요.
부검 결과 피해자들은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됐고, 범인은 시신을 태우거나 물속에 버리는 방식으로 증거를 은폐하려 했습니다.
💥 피로 남긴 도발: '나는 살인자다'
범인은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시신이 발견된 창고 벽에 피로 '나는 살인자다'라는 글을 남기며 대담하게 도발했습니다.
👮♂️ 운명의 밤: 범인의 체포
1995년 8월 8일, 경찰은 밤 11시경 수상한 두 남자를 발견합니다.
깔끔한 차림의 남성과 어리숙해 보이는 팬티만 입은 남자였죠.
이들을 따라가던 경찰은 옥수수밭에서 끔찍한 장면을 목격합니다.
깔끔한 옷차림의 남성이 옆의 남성을 성추행하고 있었던 거예요.
바로 체포된 이 남자는 리장거라는 청년이었습니다.
⚖️ 법의 심판: 사형 선고
리장거는 총 9명의 남성을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범행 동기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는 동성애 영상물을 접한 뒤 이를 억누르지 못하고 정신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자들의 성기를 술에 담가 먹었다고 진술했죠.
그의 범죄는 당시 중국 법의 허점도 드러냈습니다.
당시 남성 간 성폭행은 강간죄로 처벌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 사건은 중국 법을 개정하는 계기가 되었고, 리장거는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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