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본 후쿠이 미제사건: 불에 탄 그녀, 남겨진 의문들
2002년 4월 8일, 일본 후쿠이현 사바에시.
평범한 아침이었지만 그날 6시 55분경, 도로변 공터에서 발견된 시신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시신은 끔찍하게도 얼굴과 머리 부분이 불에 태워진 상태였어요.
피해자는 파란색 저지 추리닝을 입고 있었지만, 주변에는 그 어떤 물건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핸드폰조차 없었죠.
경찰은 즉시 이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부검 결과는 모두를 더욱 놀라게 했죠.
그녀의 사인은 불에 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목이 졸려 사망한 후 불태워졌던 겁니다.
🚨첫 단서: 그녀의 신원은?
얼마 지나지 않아 피해자의 신원도 밝혀졌습니다.
그녀의 여동생이 실종 신고를 해놨기 때문인데요, 피해자는 당시 28세였던 노리코라는 여성.
노리코의 마지막 행적은 시신 발견 전날인 4월 7일 밤 10시경, 남편에게 "친구 만나고 금방 올게"라며 집을 나섰던 그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밤 12시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은 노리코.
걱정되던 남편은 새벽 2시경 핸드폰을 걸었지만, 그녀의 핸드폰은 꺼져 있었죠.
그리고 불과 4시간 뒤, 아침 6시 55분경 끔찍한 모습으로 공터에서 발견된 겁니다.
🔥정체 모를 불길과 의문의 흔적
노리코가 발견된 곳은 도로변, 교통량도 꽤 있는 곳이었어요.
그런데 공터에서 1미터 높이의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있었어요.
그런데도 이상한 건, 불길이 치솟기 전에 이미 그녀는 목이 졸려 사망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등유가 발견됐죠.
범인은 등유를 미리 준비해, 계획적으로 시신을 불태운 것입니다.
하지만 더욱 이상한 점은 노리코의 위 속에서 발견된 음식물이었습니다.
그녀는 저녁을 먹은 뒤 3시간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어요.
그렇다면 4월 7일 저녁 8시에서 11시 사이에 그녀는 사망한 것이죠.
그럼 남은 의문은 그녀가 누구를 만나러 나갔는가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통화 기록과 사라진 친구
그녀는 외출할 때 핸드폰만 들고 나갔지만, 통화 기록은 그녀의 마지막 행적을 그대로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7일 저녁 이후로는 발신 기록이 없었고, 자정 12시 20분에 친구가 전화를 걸었지만, 이미 노리코의 핸드폰은 꺼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그 친구를 철저히 조사했지만, 알리바이가 확실했습니다.
그렇다면, 노리코가 만난다는 친구는 누구였던 걸까요?
🧐과거의 친구, 그리고 알 수 없는 고민
경찰은 추가로 조사한 결과, 노리코가 사건 두 달 전부터 오사카에 사는 과거의 친구와 관계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그녀가 말했던 그 '친구'는 이 사람일까요?
혹시 그 관계에서 문제가 생겼을까요?
🕵️♂️남은 의문들: 그녀는 왜 머리만 불에 태워졌을까?
범인은 노리코의 머리 부분만 불태웠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강한 원한이나 증오를 상징한다고 해요.
혹은 신원 확인을 지연시키려는 목적일 수도 있죠.
또한 범인이 계획적이었다면, 왜 사람들의 눈에 띄기 쉬운 도로변에서 불을 질렀을까요?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했지만,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사건은 미제로 남아있습니다.
🔍마지막 의심: 남편은?
이 사건에서 한 가지 더 의심스러운 점은 남편의 말입니다.
그날 밤, 그녀가 친구를 만나러 나간다며 떠났고, 남편은 걱정되어 밖을 나가 찾았다고 했지만, 그 친구는 누구였을까요? 만약 남편이 거짓말을 했다면, 마지막까지 노리코와 함께 있었던 사람이 바로 남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사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년이 넘도록 범인은 어딘가에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사건이 하루빨리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미제 사건 하나를 소개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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