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동성에서 2017년 1월 27일 새벽, 한 여성이 파출소에 뛰어들어왔습니다.
그녀의 얼굴은 공포와 불안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큰일 났어요! 제 딸이 이틀째 집에 돌아오지 않았어요!" 딸의 이름은 해진, 운동을 좋아하는 유명한 요가 강사였죠.
해진은 평소 생활이 규칙적이었고, 밤을 새고 집에 돌아오지 않는 일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어머니, 야식 먹고 올게요."
해진이 실종된 그날 밤, 그녀는 어머니에게 야식을 먹으러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모녀는 다음날 함께 장을 보러 가기로 약속했기에, 어머니는 빨리 돌아오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해진은 밤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고, 어머니는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불안한 연락, 이상한 답변
다음날 아침, 어머니는 친척과 친구들을 불러 거리를 샅샅이 뒤졌지만,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다행히도 어머니는 SNS를 통해 딸과 연락할 수 있었지만, 딸은 계속 문자로만 대화하려 했고, 통화는 거부했습니다.
더욱 이상한 점은 딸의 채팅 방식이 이전과 달랐다는 것입니다.
수상한 남자친구
어머니가 어떤 남자친구인지 묻자, 해진은 남자친구의 사진을 보내며 그와 함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남자는 어머니와 함께 해진을 찾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경찰은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즉시 특별 실종 수사팀을 조직했습니다.
CCTV의 단서
경찰은 해진이 마지막으로 타고 있던 하얀색 차량을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해진이 친구와 호텔에서 카드 게임을 한 후 혼자 호텔을 떠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CCTV에는 그녀가 작은 마을로 가는 모습이 포착되었지만, 이후 그녀는 감시 카메라에서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4천 개가 넘는 감시 카메라를 분석했지만, 해진과 그녀의 차량을 찾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감시 카메라의 수수께끼
그러나 경찰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수백 명의 경찰관들이 밤낮으로 7만 시간이 넘는 영상을 분석한 끝에, 해진의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해진이 아닌, 스타킹을 머리에 쓴 건장한 남성이었습니다.
그는 차량 번호판을 가리고 반복적으로 시내를 돌다가 감시 카메라가 없는 사각지대로 사라졌습니다.
은행에서 인출된 2억 원
경찰은 차량의 이동 경로를 따라 추적해 한 호텔 주차장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내부는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고, 블랙박스도 제거된 상태였습니다.
차량에서 내린 두 명의 남성은 은행에서 해진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했습니다.
그들은 총 2억 원을 인출했으며, CCTV에 포착된 그들의 얼굴은 부자 관계임을 밝혀냈습니다.
범인의 자백, 그리고 충격
경찰은 두 남자를 체포했고, 그들은 마침내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전진수는 해진의 재산을 노리고 그녀를 살해했으며, 아버지 전인자는 아들의 범행을 도왔습니다.
해진의 시신은 한 공사장에 묻혔고,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습니다.
법원의 판결
중국 법원은 전진수와 전인자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해진을 잃은 어머니의 마음은 너무도 아팠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통해 해진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