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낄낄대는 할머니"의 정체는?
여러분께 오늘 소개할 인물은 네니 도스입니다. 그녀는 "낄낄대는 할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녀가 끔찍한 연쇄살인을 저질러놓고도 항상 낄낄대며 웃었기 때문입니다. 오클라호마 출신의 네니 도스는 어릴 적 부모에게 많은 구타를 당하며 자랐고, 이로 인해 완벽한 남자를 꿈꾸는 과대망상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로맨틱한 소설을 좋아하며 현실을 잊고 환상 속에서 살았습니다.
완벽한 남자를 찾기 위한 구애 광고
네니는 완벽한 남자를 찾기 위해 신문에 구애 광고를 냈습니다. 하지만 그런 광고를 보고 찾아온 남자들은 대부분 노숙자나 알코올 중독자였습니다. 그러던 중 사무엘 도스를 만나 사랑에 빠졌습니다. 사무엘은 네니가 원하던 완벽한 남자라고 생각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무엘은 갑작스럽게 사망했습니다. 그의 시체를 부검한 결과 엄청난 양의 쥐약이 발견되었고, 네니 도스는 체포되었습니다.
어린 시절과 첫 결혼
네니는 16살 때 첫 결혼을 했습니다. 찰스라는 남자와 결혼해 4명의 딸을 낳았지만, 두 딸이 식중독으로 사망했습니다. 남편 찰스는 아내를 의심했지만, 물증이 없어 몇 년 후 도망갔습니다. 네니는 딸 둘만 데리고 외롭게 살며 로맨틱 소설에 빠져들었습니다.
두 번째 남편 프랭크
신문 광고를 통해 만난 두 번째 남편 프랭크는 알코올 중독자이자 폭행 전과가 있었습니다. 네니는 실망했지만 몇 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딸들이 자라난 후 프랭크도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손자와 손녀의 죽음
네니의 딸 멜비나는 두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멜비나의 두 번째 아이는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습니다. 아이의 머리 뒤쪽에서 발견된 머리핀 자국은 네니를 범인으로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멜비나의 아들도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세 번째 남편과 그 가족의 죽음
네니는 세 번째 남편 아를렌 래닝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아를렌은 알코올 중독자이자 바람둥이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를렌은 심장 이상으로 사망했고, 그의 어머니와 여동생도 연이어 사망했습니다. 이상하게도 이 모든 사건의 보험금은 네니가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네 번째 남편 리차드
네니는 다이아몬드 원이라는 결혼 전문 클럽에서 네 번째 남편 리차드 모튼을 만났습니다. 리차드는 완벽해 보였지만 바람둥이였습니다. 리차드의 어머니가 독소로 사망한 후, 리차드도 사망했습니다.
다섯 번째 남편과 체포
신문 구애 광고를 통해 만난 다섯 번째 남편 사무엘은 쥐약으로 사망했고, 시체 부검 결과 쥐약이 발견되었습니다.
낄낄대는 할머니의 최후
결국 네니 도스는 경찰에 체포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범죄를 자백하면서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완벽한 남자를 찾기 위해 남편들을 죽였다고 자백하며, 세상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1955년 유죄 판결을 받고 정신 병원에 수감된 그녀는, 교도소 안에서도 잡지에 자신의 이야기를 연재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10년 후 백혈병으로 사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