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한가운데, 2007년 8월, 전라남도 보성에서 일어난 사건이 한 커플의 여행을 악몽으로 바꿨습니다.
대학교 신입생 커플이 한 평범한 어부 오종근에게 배를 빌려 달라고 부탁하면서 시작된 이 사건은 상상도 못할 공포로 이어졌죠.
여행의 시작과 끔찍한 만남
한 커플이 보성의 선착장에서 우연히 만난 70대 어부에게 배를 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어부는 처음에는 주저했지만, 결국 배를 타게 해주었죠.
커플은 바다에서의 새로운 경험에 흥분하며 셀카도 찍고, 사진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 평범해 보이는 어부는 은밀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죠.
어부의 표정이 탐욕으로 변하던 순간부터 상황은 급변합니다.
커플의 남자친구에게 조용히 접근한 어부는 그를 바다에 밀어 넣습니다.
남자는 필사적으로 배로 돌아가려 했지만, 어부는 낚시용 도구로 그를 잔인하게 공격하죠.
남자는 결국 바다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여성의 공포와 끔찍한 범행
남자친구가 사라진 후, 남은 여성은 어부의 욕망에 맞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어부는 여성도 바다에 밀어 넣고, 그녀를 깊은 바다로 끌어들여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여성은 차가운 바다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죠.
아이들의 부모님은 연락이 끊기자 실종 신고를 했지만, 시신이 발견되기까지는 며칠이 걸렸습니다.
여성의 시신은 전남 고흥군 해상에서 발견되었고, 남자친구의 시신은 보성 선착장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남자의 시신은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죠.
반복된 범행과 새로운 희생자들
2007년 9월 25일, 어부는 또다시 두 명의 젊은 여성에게 배를 빌려달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에서 온 24살 조씨와 23살 안씨는 어부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어부는 이번에도 또다시 여성들에게 손을 대기 시작합니다.
여성들은 강하게 저항했지만, 배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다 결국 바다로 떨어지게 됩니다.
조씨는 물결에 휘말려 목숨을 잃고, 어부는 안씨를 깊은 바다로 끌어들여 죽입니다.
두 여학생의 시신은 각각 보성 앞바다에서 발견되었죠.
범인의 자백과 경찰의 수사
어부는 자신이 완벽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범행 당일, 여성들은 한 30대 여성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주었고, 이 여성은 ‘경찰을 불러달라’는 문자를 보내게 됩니다.
이 문자가 중요한 증거가 되어 경찰은 어부를 강력히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조사를 통해 어부가 등록되지 않은 배를 사용했음이 드러났고, 배 안에서 여성의 머리카락과 신용카드가 발견됩니다.
어부는 결국 검거되었고, 범행을 부인했지만 4번의 통화 기록이 범죄를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가 되었죠.
그는 결국 자백을 하게 됩니다.
범인의 끔찍한 진술과 재판
오종근은 자신이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 황당한 변명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범행을 ‘안전사고’로 묘사하며, 여성들이 자신에게 배를 빌려달라고 요청한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그는 사형 선고를 받았고, 항소를 했지만 기각되었습니다.
그는 교도소에서 여전히 자신의 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의 범행 장소는 현재 '죽음의 바다'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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