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강가에서 발견된 시신, 그리고 섬뜩한 진실
2021년 7월 6일 아침, 영국 옥스포드 체어웰 강 인근에서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새를 촬영하던 중 우연히 충격적인 장면을 포착합니다.
강가에 엎드린 채 미동도 없는 남성의 모습. 그가 바로 조지 마틴 카레노였습니다.
스페인에서 이주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30세의 젊은 남성 조지 마틴 카레노는 그날 아침 강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입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빈 보드카 병과 그 뚜껑이 강가 주변에 널려 있었습니다.
조지가 술에 취해 강에 빠진 것일까요?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강에 빠진 것일까요?
🕵️♂️ CCTV 속 의문의 인물, 그리고 숨겨진 진실
경찰은 조지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CCTV 영상을 분석했습니다.
조지는 옥스퍼드의 BMW 공장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었으며, 사건 당일인 7월 15일 저녁에 동료들과 술을 마셨습니다. 이후 술에 취한 조지는 한 광장의 벤치에 앉아 잠시 쉬었고, 그때 한 낯선 남성이 그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었습니다.
이 남성은 군용 스타일의 후드 재킷을 입고,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배낭을 메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잠시 대화를 나누다가 함께 강가 쪽으로 걸어갔고, 이내 CCTV 화면에서 사라졌습니다.
이후 조지의 모습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수상한 제보, 스칼렛 블레이크의 등장
사건은 미궁에 빠진 듯했지만, 2023년 4월 미국에서 한 제보가 경찰에 도착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제보자는 미국인 애슐린 베리라는 여성이었고, 그녀는 조지의 죽음에 대해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애슐린은 동성 연인 스칼렛 블레이크가 술 취한 남성을 목줄로 살해하고 시신을 물속에 던졌다고 고백했다고 전했습니다. 애슐린은 스칼렛이 자신에게 살인 당시 입었던 후드 재킷의 사진을 보여주기까지 했다고 말했습니다.
👥 다크웹과 만난 두 사람, 애슐린과 스칼렛
경찰은 애슐린과 직접 만나기로 결정했고,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하지만 애슐린의 상태는 온전치 않았습니다.
마약 중독자였고, 총기 수집을 즐기는 성향에 나치즘에 빠져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게다가 스칼렛과의 관계도 온라인에서만 이루어졌던 것이 밝혀졌습니다.
둘 다 다크웹을 통해 만났고, 성전환자였던 그들은 서로의 정체성에 대한 공감을 나누며 가까워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애슐린의 증언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스칼렛 블레이크의 과거 행적을 조사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었습니다.
🧩 스칼렛 블레이크, 폭력적이고 위험한 성향의 인물
스칼렛 블레이크는 어린 시절부터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꼈고, 부모와의 갈등, 학교에서의 따돌림, 그리고 정신과 치료 등 불안정한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그녀는 자라면서 다크웹에 심취해 폭력적이고 잔인한 욕망을 키워왔습니다.
사건 당일 밤, CCTV에 포착된 후드 재킷의 인물은 바로 스칼렛이었습니다.
그녀는 밤거리를 배회하며 잠재적인 희생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벤치에 앉아 있던 조지를 발견하고 그에게 접근한 것입니다.
💀 살인의 이유, 그리고 잔혹한 범죄의 증거들
스칼렛 블레이크는 조지를 유인해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구석진 곳으로 데려갔고, 조지의 머리를 술병으로 내리친 후 목줄로 그의 목을 졸랐습니다.
결국 조지는 정신을 잃었고, 스칼렛은 그를 강물에 밀어 넣어 익사시켰습니다.
경찰은 스칼렛의 휴대폰에서 잔혹한 동영상과 사진들을 발견했습니다.
그중에는 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하고 죽이는 영상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스칼렛이 조지가 죽은 현장을 두 번이나 찾아가 사진을 찍은 증거도 나왔습니다.
📜 법정에서의 대결, 진실은 무엇인가?
스칼렛은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녀는 조지와 대화를 나누고 함께 걷기는 했지만, 그가 죽은 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애슐린의 증언에 대해서는 그녀를 놀래키고 관심을 끌기 위해 거짓말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스칼렛의 잔혹한 고양이 학대 동영상은 배심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스칼렛의 변호인은 조지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배심원들은 스칼렛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 종신형 선고, 뒤틀린 욕망의 대가
스칼렛 블레이크는 조지 마틴 카레노의 살해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최소 24년 복역 후에야 가석방 신청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특수 남자 교도소에 수감되었으며, 여전히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칼렛은 재판 내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 했으며, 피해자에게 진정한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칼렛의 잔인한 행동은 단순히 불행한 어린 시절의 결과로 치부될 수 없습니다.
이는 자신의 왜곡된 욕망을 정당화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며, 결국 무고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범죄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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