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밀하게 다가온 죽음, 그리고 악마의 계획: 린위루 사건
오늘 소개할 사건은 대만을 충격에 빠뜨렸던 악마의 음모, 바로 '린위루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세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고, 그 배후에는 하나의 섬뜩한 진실이 숨어 있었습니다.
우리를 소름 끼치게 만드는 린위루의 살인 행각, 그 전말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죽음이 다가온 병실, 린위루의 등장
2009년 7월 17일, 대만 난터우현 프리즈의 기독교 병원.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5시 40분경, 응급실에 긴박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한 여성이었고, 그녀는 자신의 남편이 구토와 설사로 고통스러워한다고 알렸습니다.
병원 의료진은 곧바로 환자의 집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만난 환자는 프로 배드민턴 선수 출신의 류이황이었습니다.
그의 상태는 심각했고, 곧장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급성 위장염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몇일 후 상태가 호전되며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이내 모든 것이 뒤집혔습니다.
병원에 머무는 동안 계속해서 사람들의 왕래가 끊이지 않았고, 류이황은 피로에 지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린위루는 남편을 개인 병실로 옮겼습니다.
그날 밤, 린위루는 남편의 병실에 들렀다가 그가 잠들 때까지 기다린 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떠난 지 불과 10분 후, 류이황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눈은 충혈되고 맥박이 불규칙해지며 숨을 헐떡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의사들은 최선을 다해 그의 목숨을 구하려 했지만, 류이황은 그날 새벽 끝내 28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 숨겨진 비밀과 의심스러운 죽음들
류이황의 죽음은 단순한 질병이 아니었습니다.
그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가 점차 짙어졌죠.
특히, 그의 죽음 한 달 전, 그의 어머니 정혜성도 비슷한 방식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모든 것이 복잡해졌습니다.
류이황의 할아버지는 전통 취두부 제조업으로 성공을 거둔 사업가였고, 가업은 류이황의 아버지에게 전수되었습니다.
하지만 류이황은 아버지의 뒤를 잇기보다는 스포츠에 열중했었죠.
그러던 중 배드민턴 대회 축하연에서 린위루를 만나 사랑에 빠지며 훈련을 소홀히 했고, 결국 팀에서 쫓겨났습니다.
그의 부모는 그런 아들을 나무라며 린위루와의 연애를 반대했지만, 린위루는 류이황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가업을 포기하겠다는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류이황의 아버지는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지만, 그 후로 두 사람의 부채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졌습니다.
결국 류이황의 아버지는 집을 담보로 빚을 갚아야 했고, 그러면서 건강은 점점 악화되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정혜성의 사망 전날, 그녀는 갑작스럽게 구토와 설사, 호흡 곤란을 겪었고, 결국 기독교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급성 위장염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다음 날 새벽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정혜성의 죽음에 의심을 품은 아버지는 병원을 찾아가 기록을 조사했고, 그녀의 상태가 심각해지기 전까지 모든 것이 정상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정혜성이 병실에 들어간 후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는 것이 드러나자, 가족들은 린위루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증거가 부족해 사건은 무마되었고, 곧바로 류이황이 사망하면서 의혹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 숨은 동기, 보험금과 도박
류이황의 부검 결과, 그의 혈액에서 치명적인 메탄올과 여러 약물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이는 명백한 독살의 증거였습니다.
린위루는 처음에는 남편의 죽음을 슬퍼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그녀가 거액의 생명보험을 들어놓고 보험금을 수령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모든 퍼즐이 맞춰졌습니다.
린위루는 시어머니와 남편을 포함해 자신의 어머니에게도 생명보험을 들어놓았고, 이들 모두가 의문스러운 죽음을 맞이했던 것입니다.
린위루의 어머니는 2008년 의문의 계단 추락 사고로 사망했으며, 린위루는 이로 인해 거액의 보험금을 수령했습니다.
수사 결과, 린위루가 어머니를 의도적으로 밀어 넘어뜨렸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녀는 그 돈으로 도박 빚을 갚고, 또다시 빚을 내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린위루는 친어머니, 시어머니, 남편까지 독살을 계획하게 되었고, 경찰이 이 모든 범행을 밝혀내자 그녀는 끝내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 경찰의 함정과 린위루의 자백
린위루의 자백을 끌어낸 결정적인 증거는 그녀가 사용했던 약물과 주사기였습니다.
병원의 간호사들이 류이황의 병실에서 의심스러운 행동을 포착했고, 그녀가 사용한 주사기에서 독성 성분이 검출되면서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린위루는 처음에 남편의 살해만 인정했지만, 경찰의 압박이 계속되자 끝내 친어머니와 시어머니도 자신이 살해했다고 자백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경제적인 압박과 도박 중독에 빠져 있었다고 주장하며, 보험금을 통해 빚을 갚고 새로운 시작을 꿈꿨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계획은 결국 모든 것을 무너뜨렸고, 그녀는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 최후의 심판: 린위루의 사형 선고
린위루는 법정에서 아이큐57의 지적 장애가 있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그녀의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행을 인정하며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린위루는 항소했지만 결국 2013년, 대만 법원은 그녀의 사형을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린위루는 25년 만에 대만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여성 범죄자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현재까지도 처형되지 않았지만, 그녀의 끔찍한 범죄는 대만 사회에 깊은 충격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