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어둠 – 안바르의 비극적인 마지막 이야기
칠레의 빌라 알레마나에서 태어난 한 소녀, 안바르.
그녀의 인생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파란만장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안바르가 태어나기도 전에 어머니와 이별했고, 어머니 데니스는 새로운 남자친구 후안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지만, 그 아이는 불과 4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버렸습니다.
이후 데니스는 우울증에 빠졌고, 술에 의존하게 되면서 두 아이를 방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안바르는 어머니로부터 떨어져 보호 시설로 보내지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새로운 시작, 그리고 다툼
시간이 흘러 2013년, 법원은 데니스가 회복되었다고 판단해 다시 양육권을 돌려주었지만, 안바르와의 관계는 이미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데니스는 안바르가 자신에게 존경을 표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안바르는 그런 어머니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안바르의 고통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 데니스가 만난 또 다른 남자친구 마누엘은 안바르를 샤워하는 동안 창문을 통해 훔쳐보았고, 안바르는 이 사실을 어머니에게 알렸지만, 데니스는 오히려 안바르에게 샤워 시간을 조정하라고 말했을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휴고의 등장 – 그리고 더 깊어진 비극
데니스의 다음 남자친구는 휴고였습니다.
휴고는 짧은 시간 안에 데니스와 동거를 시작했지만, 그의 과거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어두웠습니다.
휴고는 절도, 약물 유통, 심지어 두 사람을 살해하고 그 시신을 드럼통에 숨긴 혐의로 복역한 범죄자였습니다.
휴고는 2016년 가석방되었지만, 그는 전혀 개과천선하지 않았습니다.
안바르와 그녀의 친구는 인터넷을 통해 휴고의 과거를 알게 되었고, 이를 어머니에게 말했지만, 데니스는 이를 가볍게 여겼고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어머니의 방치와 안바르의 실종
데니스는 결국 휴고와 함께 살기 위해 집을 떠났고, 안바르를 혼자 남겨두었습니다.
이모의 집에서 머물기 시작한 안바르는 계속해서 어머니에게 생활비를 받기 위해 휴고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2020년 7월 29일, 안바르는 마지막으로 휴고의 집에 갔고 그 이후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모는 불안에 휩싸여 실종 신고를 했지만, 어머니 데니스는 딸이 가출했을 거라며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잔혹한 범행의 전말
경찰은 안바르가 마지막으로 휴고의 집에 들어가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했고, 그녀가 다시는 그 집에서 나오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휴고의 집을 수색했지만 처음에는 아무 증거도 찾지 못했습니다.
이후 데니스와 휴고는 갑자기 사라졌고, 캠핑장에서 체포된 후 데니스는 모든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휴고는 안바르를 살해한 후 그녀의 시신을 여러 조각으로 절단해 거실 바닥 아래에 묻었다는 충격적인 고백이었습니다.
잔인한 결말 – 그리고 묵직한 질문
경찰은 데니스의 증언에 따라 거실 바닥을 파헤쳤고, 그곳에서 안바르의 절단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부검 결과, 안바르는 둔기에 맞은 흔적이 있었고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데니스는 딸을 직접 공격하지는 않았지만, 사건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공범이었으며, 딸의 죽음을 방조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데니스는 안바르를 그저 자신의 인생의 장애물로 여겼을 뿐이었습니다.
2021년 12월, 데니스와 휴고는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며, 가석방 없는 40년 형이었습니다.
이들의 범죄는 그저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니라, 가족 내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배신과 폭력의 연속이었습니다.
수사를 이어가면서 마누엘 만행도 밝혀지게 되었고 그는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야동을 제작하고 소지한 혐의로 결국
체포되었습니다. 그리고 마누엘의 휴대폰에서 안바르를 몰래 찍은 동영상도 대량 발견되어 2021년 12월 15일 마누엘은
징역 1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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