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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언론이 속은 수경사의 실체, 그 끔찍한 진실"

by Freesia CRIME Story 202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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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작은 주택가에 위치한 수경사, 이 작은 절은 한때 방송과 기사로 인해 선행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습니다.

두 스님이 절 앞에 버려진 아이들 133명을 거두고, 이름까지 지어주며 보살폈다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화제가 됐죠.

그러나 이는 그저 선행의 가면일 뿐, 숨겨진 진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짐승'처럼 키웠다?

 

처음에는 수경사의 따뜻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동해 후원금을 보내고 자원봉사자들이 발길을 이어갔죠.

하지만 주민들은 이와는 다른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을 보살피기는커녕 방치하고, 한 방에 수십 명을 몰아넣어 감금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소문이 아니었습니다.

참혹한 실상, 그것이 알고 싶다

 

2005년 6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수경사의 참혹한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아이들은 어두운 화장실에 눕혀졌고, 맨바닥에서 잠을 자며, 영양 부족에 시달렸습니다.

한 끼 식사는 물에 밥을 만 것뿐이었고, 여승은 어른용 큰 숟가락으로 여러 명의 아이들에게 밥을 떠먹였습니다.

아이들은 생우유를 먹어 장 출혈이나 알러지에 시달렸으며, 감금되어 밤새 방치되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충격적인 증언

 

자원봉사자들은 방송에서 보여준 행복한 모습이 모두 연출된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승려들은 아이들이 다가오기만 해도 손지검을 했고, 기저귀는 대변을 봤을 때만 갈아주라고 했습니다.

목욕 시에는 뜨거운 물에 아이들을 담그고, 화상을 입은 아이들을 지하실에 감금하기도 했습니다.

불법 입양과 돈벌이 수단

아이들을 보살피기는커녕,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증거가 드러났습니다.

수경사는 아이들을 입양 보내며 금전을 요구했고, 아이들을 기초생활 수급자 자격을 얻어 국가로부터 수급비를 받아왔습니다.

이 돈은 아이들을 위해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수경사의 종말과 처벌

수경사의 실체가 드러난 후, 은평구청과 경찰이 개입해 아이들을 분리 조치했습니다.

그러나 승려들의 처벌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증거를 숨긴 후 잠적했으나, 결국 체포되어 징역 1년형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언론의 미담 보도로 인해 악마의 실체가 오랫동안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수경사의 사건은 종교인들의 가식과 언론의 본질을 잃어버린 보도, 그리고 허술한 행정의 비극을 보여줍니다.

3년 동안 133명의 아이들이 피해를 입었지만, 그 죄의 대가는 너무도 가벼웠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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