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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집: 독일 솔링 아파트에서 벌어진 충격적 사건

by Freesia CRIME Story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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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3일, 독일의 조용한 도시 솔링. 그날 오후, 솔링 경찰서는 한통의 긴급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나이 지긋한 중년 여성으로, 그녀의 목소리는 공포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녀는 겨우 주소를 알려주며 빨리 출동해 달라고 소리쳤습니다. 자신이 손자들의 외할머니인데, 아이들이 무슨 일을 당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조용한 아파트, 충격적인 발견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주소로 출동했습니다. 도착한 곳은 평범한 아파트였고, 겉으로 보기에 아무런 이상이 없어 보였습니다. 집안은 깔끔했으며, 어질러진 흔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거실에 놓인 여러 가지 아이들 물건들은 아이들이 이 집에 산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조심스럽게 집안을 수색하며 한 방의 문을 열었고, 그 순간 모두가 얼어붙었습니다.

침대에는 다섯 명의 아이들이 일렬로 누워 있었지만, 그들은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의 나이는 너무 어렸습니다. 여덟 살 루카, 여섯 살 티모, 세 살 소피, 두 살 레온, 그리고 겨우 한 살 된 멜라니. 모두 남매 관계였죠. 더욱 충격적인 것은, 여섯 명의 아이들 중 한 명인 첫째 마르셀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건 당시 마르셀은 다행히 학교에 있었습니다.

엄마의 진술, 그리고 충격적인 반전

경찰은 곧바로 아이들의 부모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엄마인 크리스티안을 수소문한 끝에 그녀가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전신에 타박상을 입고 큰 부상을 당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이 어떻게 된 일인지 묻자, 크리스티안은 복면을 쓴 남성이 집에 침입해 아이들을 모두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남성이 남편 파스칼이 고용한 킬러라고도 했습니다.

경찰은 파스칼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파스칼은 아내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내가 평소에 거짓말을 자주 한다며 거의 허언증 환자 취급을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경찰은 크리스티안의 나이가 꽤 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그녀는 27세에 불과했습니다.

불행의 시작

크리스티안은 16살에 첫 아이 마르셀을 임신했고, 그 이후로도 여러 남자와의 관계에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외롭고 불안정한 삶을 살았고, 결국 여섯 명의 아이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남편 파스칼과의 결혼 생활은 도박 문제로 인해 악화되었고, 별거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파스칼의 외도와 결별 선언은 크리스티안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몰아갔습니다. 사건 당일 아침, 크리스티안은 아이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면서 진정제를 섞었습니다. 아이들이 의식을 잃은 후, 그녀는 욕조에서 하나씩 익사시켰습니다. 모든 아이를 살해한 후, 남편에게 메시지를 보낸 그녀는 첫째 마르셀과 함께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 몸을 던졌지만, 목숨을 잃지는 않았습니다.

사건의 결말

경찰은 결국 크리스티안을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그녀는 남편의 배신감에 사로잡혀 아이들을 살해했고, 사건의 모든 책임을 남편에게 뒤집어씌우려 했습니다. 그러나 첫째 마르셀의 증언과 여러 증거들이 그녀의 범행을 입증했습니다. 결국 크리스티안은 2021년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아무 것도 모른 채 세상을 떠난 다섯 어린아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살아남은 첫째 마르셀이 이 끔찍한 경험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자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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