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6일 오후 8시, 일본 에히메현 마스야 마시의 한 맨션에서 37세의 여성 쿠로다 미키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이날은 그녀의 농구 동호회 송년회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평소 약속 시간에 칼같이 맞춰 도착하던 쿠로다가 유독 이날 늦는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지인 중 한 명은 갑자기 연락이 끊긴 쿠로다를 걱정하며 집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목이 베인 그녀의 비극: 치명적인 상처
쿠로다 미키는 목에 깊은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습니다.
발견 당시, 그녀의 집 문은 열려 있었고, 내부는 다툼의 흔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얼굴에는 구타의 흔적과 목이 졸린 자국이 있었고, 휴대폰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를 통해 범인이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유력한 용의자, 스님의 등장
수사가 시작되자, 경찰은 쿠로다의 주변 인물들을 수사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인물은 29세의 남성, 스님 쿠루미 요시노리였습니다.
이 스님은 일본 토쿠시마현에 위치한 유서 깊은 절의 주지 스님이었고, 평소 지역 사회에서 매우 존경받는 인물이었습니다.
스님과 쿠로다의 관계: 그들의 복잡한 연결
쿠루미는 쿠로다와 접객업체를 통해 처음 만났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두 사람은 가까워졌고, 쿠로다는 쿠루미에게 가입 권유를 하며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쿠루미는 쿠로다에 대한 감정이 단순한 호감에서 집착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쿠로다에게 스토킹을 하며 그녀의 모든 개인 정보를 파악하고, 자신의 요구를 거부한 쿠로다에게 더욱 집착했습니다.
치밀한 범행 계획: 스님이 준비한 악행
쿠루미는 범행을 계획하며 미리 칼과 고무 장갑을 구매했습니다.
사건 당일, 그는 택배 업자로 위장하여 쿠로다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상자 안에 숨겨진 칼로 쿠로다를 공격하고, 목을 단번에 베었습니다.
부검 결과, 상처는 매우 깊어 경동맥까지 도달했다고 합니다.
쿠루미는 범행 후, 범행 도구를 버리고 평소처럼 절에서 불경을 읊었다고 전해집니다.
범행의 여파와 법적 판결: 종교의 이중성
쿠루미의 범행은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명망 높은 스님이었던 그가 범행을 저지른 것에 대해 종교계는 큰 책임을 느끼며 사과를 했고, 종파에서는 그를 제명했습니다.
쿠루미는 범행을 인정하며, 법원에서 징역 16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의 기미 없이 범행의 이유를 금전적 요구로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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