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와 니콜라스, 그리고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엠마는 1985년 2월 16일 스톡홀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언니 카탈리나와 함께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두 사람은 언제나 서로를 의지하며 자랐습니다.
사랑과 젊음의 선택
엠마는 고등학생 시절 니콜라스를 만나게 됩니다.
둘은 뜨거운 사랑에 빠져 18살에 임신을 하게 되고, 20살에 첫째 아들 맥스를 낳으며 결혼하게 됩니다.
이후 둘째 딸 사가도 태어나지만, 어린 나이에 결혼한 둘의 관계는 경제적, 정서적으로 준비가 부족해지며 갈등이 잦아졌습니다.
결국 이혼을 하게 되었고, 엠마가 아이들의 양육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랑, 그리고 이사
이혼 후 엠마는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됩니다.
토그니 헬버그라는 젊고 능력 있는 남자였습니다.
둘은 인터넷을 통해 만났고, 토그니가 스톡홀름에서 150km 떨어진 아르보아에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둘의 관계는 빠르게 발전했습니다.
엠마는 아이들과 함께 토그니와 동거를 시작했고, 새로운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불안한 그림자
이 때 전남편 니콜라스는 멀리까지 이사한 엠마와의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그러나 엠마와 토그니의 관계는 더욱 견고해졌고, 2008년 결혼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월요일이었던 2008년 3월 17일, 엠마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끔찍한 사건의 날
그날 엠마는 세 살짜리 아들 맥스와 18개월 된 딸 사가와 함께 집에 있었습니다.
토그니는 퇴근이 늦어졌고, 엠마는 아이들과 저녁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현관문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엠마는 토그니인 줄 알고 문을 열었지만, 그 앞에는 검은 후드를 쓴 여자가 망치를 들고 서 있었습니다.
이 여자는 엠마와 두 아이를 무자비하게 공격했습니다.
사건의 조사
토그니가 집에 돌아와 발견한 것은 끔찍한 광경이었습니다.
엠마와 아이들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있었고, 아이들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처음에 토그니와 전남편 니콜라스를 유력한 용의자로 생각했지만, 둘 다 알리바이가 있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단서 중 하나는 의문의 발자국과 CCTV에 포착된 검은 후드를 쓴 여자의 모습이었습니다.
범인의 정체
조사 결과, 그 여자는 크리스티나라는 독일 여자였습니다.
그녀는 토그니와 과거에 짧은 연애를 했고, 토그니를 잊지 못해 스토킹을 하며 집착하던 여자였습니다.
크리스티나는 사건 당일 엠마와 아이들을 공격한 후 독일로 도망갔지만, 결국 체포되어 스웨덴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법정에서 엠마는 크리스티나를 알아보았고, 모든 증거가 그녀를 범인으로 가리켰습니다.
법의 심판과 새로운 시작
크리스티나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엠마와 토그니는 사건 이후 결혼하여 새로운 가정을 꾸렸습니다.
두 사람은 이 비극을 극복하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엠마는 현재 지역 사회에서 강연을 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