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슬리키, 이 억만장자 소녀의 이야기는 정말 영화 같아요.
텍사스 주의 부유한 지역에서 자란 그녀는 세계적인 안과 의약품 회사인 알콘 랩스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외할아버지 밥 알렉산더의 손녀로, 최소 4에서 5억 달러의 유산을 상속받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18살 때 자신보다 무려 36살 많은 사립 탐정 리처드 슬레인과 사랑에 빠졌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죠.
억만장자 소녀의 첫사랑, 리처드 슬레인
리처드는 부유한 지역에서 가난한 사립 탐정으로 일하며, 주로 불륜을 조사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캐서린에게 첫눈에 반했고, 그녀와의 관계는 점점 깊어졌습니다.
결국 리처드는 아내와 이혼하고, 2009년에 26살의 캐서린과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딸을 낳고 행복해 보였지만, 캐서린의 마음속에는 다른 사람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전 남자친구와의 재회
캐서린은 결혼 후에도 전 남자친구 제이슨 패튼과 다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둘째 아이의 아버지가 제이슨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리처드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캐서린을 너무 사랑했기에 이혼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리처드는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함께 가정을 이루자고 했지만, 캐서린은 전 남자친구 제이슨과 함께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제이슨의 감옥행과 새로운 인연
제이슨은 약물 문제로 재활 시설과 교도소를 오가던 중, 결국 마약 소지 혐의로 감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제이슨의 아버지 조니 패튼이 나타나 캐서린을 도왔습니다.
조니는 석유 사업으로 성공한 부자였고, 그는 캐서린에게 반해 그녀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캐서린은 전 남편, 전 남자친구의 아버지와 얽힌 복잡한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비극적 결말
캐서린과 리처드의 관계는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리처드는 여전히 두 딸을 사랑했고, 자주 찾아가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는 조니를 불안하게 만들었고, 결국 그는 리처드에게 분노를 느끼게 됐습니다.
2013년 9월 30일, 리처드는 캐서린에게 전화를 걸어 이사할 물건을 옮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들은 조니는 분노에 휩싸여 다음날 리처드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마지막 순간
2013년 10월 1일, 조니는 경찰에 다시 신고하며 리처드가 자신을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도착했을 때 리처드는 이미 가슴에 총을 맞고 숨져 있었습니다.
조니는 자위권을 행사했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재판에서 1급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캐서린은 검찰의 혐의를 받지 않았고, 현재 두 딸과 함께 텍사스주 포트워스 근처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사랑과 배신, 그리고 복수로 가득 찬 복잡한 사건이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