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늘 이야기할 사건은 영국 남부의 한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벌어진 끔찍한 비극입니다.
2012년 5월 11일 새벽, 더비의 한 가정집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그로 인해 무고한 여섯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어요.
이 모든 게 한 남자의 끔찍한 계획으로 인해 벌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여러분도 아마 믿기 힘드실 겁니다.
연기에 가려진 진실
화재가 발생한 집 앞에는 한 남성이 발을 동동 구르며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그는 다급히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었어요.
소방대원들이 서둘러 2층으로 향했지만, 그곳에서 발견된 것은 시커멓게 타버린 여섯 구의 어린아이들의 시신이었습니다.
그 아이들은 13살 드웨인, 10살 제이드, 9살 존, 7살 잭, 6살 제스, 5살 제이든이었어요.
그나마 드웨인은 마지막까지 숨이 붙어 있었지만, 이틀 후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하루아침에 자녀 여섯 명을 잃은 부모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겠죠.
희생된 여섯 명의 아이들
모두 너무 어린아이들이었습니다.
이들 중 장남 드웨인만이 전남편과의 자녀였고, 나머지 아이들은 모두 필포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친자식들이었죠.
이 비극적인 사건은 금세 영국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부부는 공적으로 나서서 자신들을 위로해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한 장남 드웨인의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발표도 했죠.
하지만, 슬픔 속에서도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수상한 정황, 그리고 수사의 시작
화재 현장을 조사하던 경찰은 곧 수상한 점들을 발견하기 시작했어요.
1층 우편함에서 시작된 불길, 그 근처에서 발견된 타다 남은 성냥과 휘발유 통... 모두가 누군가의 의도적인 방화라는 걸 암시하고 있었죠.
가장 의심스러운 사람은 아이들 중 유일한 생존자인 부부였습니다.
경찰은 특히 남편인 믹 필포트를 강하게 의심했는데요, 그는 단 한 번도 범인을 잡아달라는 요청을 하지 않았고, 화재 당시 아이들보다 아내의 안전을 먼저 물었다는 점이 이상했던 겁니다.
믹 필포트, 그 남자의 어두운 과거
믹 필포트는 이미 어릴 때부터 폭력적이고 지배적인 성향을 보였습니다.
과거 여자친구를 폭행한 전과도 있었고, 살인 미수로 감옥에 수감된 전력도 있었죠.
하지만 그런 그가 2000년대 들어서는 자신이 ‘다둥이 아빠’로 이름을 알리며 마치 모범적인 아버지처럼 행동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실상은 그저 정부 보조금으로 호화롭게 생활하는 무직의 남자일 뿐이었죠.
필포트는 여러 명의 여성들과 동거하며 많은 자녀를 낳았고, 그 아이들로 인해 받는 정부 보조금으로 생활했습니다.
그의 생활은 마치 하나의 연극과도 같았어요.
영웅이 되고 싶었던 악마의 음모
그가 벌인 이 끔찍한 범죄는 단순한 살인이 아니었습니다.
필포트는 자신을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 아이들을 이용하려 했어요.
그는 집에 불을 내고, 여섯 명의 아이들을 극적으로 구해내는 모습을 통해 사람들의 동정과 언론의 주목을 받으려 했던 겁니다.
그렇게 되면 잃어버린 자녀들까지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거죠.
하지만 그의 계획은 예상보다 너무 빨리 번진 불길과, 치명적인 유독가스로 인해 참혹하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가 계획했던 ‘영웅’의 모습은 사라지고, 여섯 명의 무고한 아이들만 목숨을 잃게 되었죠.
잔혹한 결말, 그리고 가벼운 처벌?
결국 필포트 부부는 방화와 아동살인 혐의로 체포되었고, 이 사건의 전말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경악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필포트의 의도가 살인이 아니라 ‘과실 치사’였다는 점을 인정해 그의 형량을 감형했습니다.
그러나 2013년, 그는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가석방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최소 15년간은 수감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공모한 머레이드와 그의 친구 폴은 각각 징역 17년형을 받았고, 머레이드는 2020년에 석방되었습니다.
비극적인 결말, 그리고 남겨진 아이들
이 사건은 무고한 여섯 명의 아이들이 그저 부모의 이기심과 욕심에 의해 희생된 끔찍한 사례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들이 겪은 고통에 비해, 범인들이 받은 형량은 너무도 가벼워 보입니다.
필포트의 무모하고 잔인한 계획이 어떻게 이런 비극으로 끝날 수 있었는지, 아직도 믿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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