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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에서 발견된 토막 시신, 범인은 남편 경찰?

by Freesia CRIME Story 2024.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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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사건의 시작

2010년 9월 20일, 광주 서구의 풍암 저수지. 이곳에서 경찰과 119 구조대가 검은 가방을 건져 올리고 있었습니다.

가방 안에는 토막난 시신이 들어 있었죠. 얼마 후, 시신의 신원이 밝혀졌습니다.

전 실종 신고가 되었던 43세 여성, 백씨였습니다.

옷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이자 아홉 살 딸을 키우는 한 아이의 엄마였죠.

이미 백씨가 살해된 상태라는 것은 밝혀진 상태였고, 범인도 특정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시신만 발견되지 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저수지에서 시신이 발견되고, 여성의 신원이 백씨로 확인되면서 그녀를 살해한 사람으로 지목된 사람이 범인이라는 게 확실해졌습니다.

자, 그럼 이 잔인한 범인은 누구였을까요?

믿기 힘든 범인의 정체

범인은 다름 아닌 남편, 57세 김씨였습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김씨가 경찰 경력 34년 차의 현직 경찰 간부였다는 것입니다.

경찰 간부가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내서 유기했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이 사건은 분명히 많이 접해보지 못한 사건일 것입니다. 

시신 발견의 충격

시신을 처음 발견한 것은 풍암 저수지 부근을 산책하던 주민의 신고 전화였습니다.

검은색 여행용 가방 안에 있던 시신은 총 세 부위로 나뉘어 훼손되어 있었고, 팔은 손가락이 다 절단된 상태였습니다.

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고, 가방에서 나는 냄새가 저수지 주차장 입구까지 퍼질 정도였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주인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남편 김씨가 자신이 아내를 살해하고 훼손했다는 것을 인정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범인의 악랄한 계획

김씨는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쓰레기 더미 13곳에 나눠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시신이 저수지에서 발견되자 경찰은 김씨의 진술이 거짓일 가능성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씨는 시신의 다른 부위를 다른 가방에 담아 저수지에 유기했다고 자백했고, 경찰은 추가 수색을 통해 시신의 다른 부위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김씨는 범행을 감추기 위해 아내의 사망을 숨기려 했고, 경찰의 수사 지식을 악용하여 증거를 조작했습니다.

범인의 냉혹한 행적

범행 당시 김씨는 아내를 살해한 후, 아내의 시신을 훼손하여 여행용 가방에 담았습니다.

이후 김씨는 특별한 죄책감 없이 일상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사건 발생 후에도 등산을 하고, 아내의 휴대폰을 버리기 위해 사찰까지 다녀왔습니다.

김씨는 아내의 실종을 의심받지 않기 위해 자신의 행적을 치밀하게 계획했습니다.

아내가 가출한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아내의 차를 옷가게 근처에 주차하고, 일부러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실종된 것처럼 꾸몄습니다.

악랄한 거짓말과 진술 번복

김씨는 자신의 딸에게도 압박을 가했습니다.

딸이 엄마를 봤다는 진술을 번복하게 했고, 경찰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강요했습니다.

김씨는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하지만 김씨의 거짓말은 결국 들통이 나게 됩니다.

경찰이 김씨의 행적을 조사하면서 김씨가 시신을 유기한 장소에 대한 진술이 거짓임을 밝혀냈기 때문입니다.

자살로 종결된 사건

 


김씨는 경찰의 수사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결국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합니다.

김씨의 죽음으로 인해 사건의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종결되었습니다.

김씨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 점에 대한 추가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사건의 진실은 영원히 묻혀버리게 되었습니다.

미스터리한 전처의 실종

이 사건과 관련된 또 다른 의혹이 있습니다.

김씨의 전처, 문씨의 행방이 16년째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문씨도 실종된 상태였고, 김씨와 이혼한 후 2주 만에 백씨와 재혼했습니다.

경찰은 문씨의 실종이 단순 가출이 아닌 범죄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을 조사했지만, 끝내 문씨의 행적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김씨의 죽음으로 인해 두 아내의 실종과 사망에 대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마무리하며

김씨는 경찰 생활을 하면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고 수사를 방해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한 사람의 기준으로 두 명의 아내가 실종되었고, 가출했다는 것을 우연의 일치로 볼 수 있을까요?

백씨 사망에 대한 진실이나 전처의 실종에 대한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사건은 끝나버렸지만, 어딘가에 그 진실은 분명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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