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의 갑작스러운 실종
한 여성, 리리가 갑자기 사라졌다. 그녀는 2017년 9월 15일, 중국 랴오닝성에서 실종됐다.
이 여성은 목욕탕에서 마사지사로 일하며 성격이 자유분방하고,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많은 남성과 교류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었고, 그녀의 가족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도시 전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아무런 흔적도 찾지 못했다.
리리의 실종 이후 15일이 지난 후, 그녀는 끔찍하게 부패된 상태로 발견되었다.
발견된 시신의 충격적인 상태
2017년 9월 27일, 90세의 노인이 채소밭에서 부추를 훔치던 중 덤불 속에서 하얀 여성의 다리를 발견했다.
다가가 보니 나체 상태로 부풀어 있는 여성의 시신이 있었다.
경찰은 시신이 최소 15일 이상 된 것이라며, 외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했다.
피해자의 몸은 성폭행의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신은 심하게 부패해 DNA 검사조차 불가능했다.
남편 리건의 의심스러운 태도
리리의 남편, 리건은 아내가 실종된 지 15일이 넘었는데도 신고를 하지 않았고, 대신 그녀의 동생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경찰은 리건이 아내의 실종과 관련이 있을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리건은 아내가 다른 남자와 도망갔다고 생각했고, CCTV 영상에서 아내가 실종되기 전 급히 나가는 장면을 제공했다.
그러나 리건의 설명은 그의 아내에 대한 깊은 불만과 무관하지 않아 보였다.
리리의 마지막 행적
경찰은 리리가 목욕탕을 떠나 후, 바로 옆 아파트 단지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의 CCTV가 수리 중이어서 그 이후의 행적을 알 수 없었다.
대신, CCTV에 찍힌 흰색 승용차가 수상한 경로로 이동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차량은 리리가 실종된 날 밤, 마지막으로 시신이 발견된 장소로 이동했다.
조우의 자백과 범죄의 전말
CCTV 화면의 남성, 조우는 결국 범인으로 지목되었다.
조우는 인터넷 채팅 앱을 통해 리리를 알게 되었고, 50만 원을 빌렸지만 갚지 않자 갈등이 발생했다.
조우는 리리가 자신을 조롱했다고 느끼고, 분노하여 그녀를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것이다.
조우는 시신을 유기한 후, 강간 살인으로 위장하려 했지만 결국 진실이 드러났다.
법원의 판결과 사건의 마무리
법원은 조우에게 15년형을 선고했다. 피해자의 가족이 사형을 원하지 않았고, 조우가 자신의 죄를 빨리 인정한 점이 고려되었다.
이 사건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범죄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