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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문을 연 남자: 잠실 일가족 살인 사건"

by Freesia CRIME Story 2024.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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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13일 아침, 서울 송파구 잠실 파출소에 한 병원 관계자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지금 환자 한 명이 치료 중인데 입원해야 돼요.

그런데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거든요." 병원 측은 입원을 위해 가족 동의가 필요하므로 경찰에게 대신 가족을 찾아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갑작스런 침묵

경찰은 해당 환자인 44살 김중호의 신원을 조회한 후, 그의 거주지인 잠실 주공 아파트 401호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초인종을 아무리 눌러도 응답이 없었습니다.

경비원은 가족들이 주로 집에 있는 사람들인데 이상하다고 말했습니다. 수상함을 느낀 경찰은 구조대를 요청했습니다.

 

피비린내의 집

 

구조대가 베란다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그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지옥과도 같은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집 안은 피비린내로 가득했고, 안방에서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습니다.

성인 여성과 큰 딸은 각각 부엌과 작은 방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모두 누군가에게 참혹하게 살해당한 상태였습니다.

끔찍한 범행 도구들

피해자들은 수차례 흉기에 찔린 자국이 있었고, 머리를 공격당한 흔적도 보였습니다.

현장에는 다양한 살해 도구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쇠망치, 소형 절단기, 가위 등이 사용되었고, 피해자들은 수차례 흉기에 찔린 자국이 있었고, 머리를 공격당한 흔적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이 단순 강도 살인이 아닌 면식범에 의한 원한 살인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아내와 큰 딸의 머리는 심하게 훼손되어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웃들의 증언

이웃들은 전날인 12일 새벽에 가족들이 크게 싸우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아이들이 울며 비명을 질렀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이 그 시간대에 발생했고, 사망 시각이라고 직감했습니다.

유일한 생존자

병원에 입원 중인 김중호는 복부와 팔에 자해 흔적이 있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경찰은 분당 병원으로 급히 달려가 김중호를 대면했고, 그는 순순히 가족들을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아내가 이혼을 요구해 화가 나서 우발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변명

김중호는 기자들 앞에서 아내가 상습적으로 바람을 피웠고 자식들이 자신을 싫어했다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습니다.

경찰은 그가 고의적으로 가족들을 살해한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불행의 시작

김중호는 1989년 아내를 만나 결혼했고, 그 후 두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술버릇이 심했던 그는 아내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경제적인 어려움도 겹쳤습니다.

아내는 단란주점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했지만, 김중호는 아내를 의심하고 폭력을 일삼았습니다.

상습적인 성추행

김중호는 자신의 친딸과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습니다.

아내는 이를 참지 못하고 2001년 9월 김중호를 고소했고, 김중호는 2년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집행유예로 풀려난 그는 복수심에 불타 가족들을 잔혹하게 살해했습니다.

살인의 밤

2001년 12월 12일 밤, 김중호는 술에 취해 가족들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는 아내와 큰 딸에게 망치를 휘둘러 살해했고, 이어 작은 딸과 아들까지 살해했습니다. 이후 자신도 자해를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법의 심판

김중호는 재판에서 자신의 죄를 부인하고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는 현재도 대한민국의 사형수로 남아 있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교훈

이 사건은 우리에게 가족 내 폭력과 성폭행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줍니다.

부모가 자식을 살해하는 비속살인 사건에 대한 가중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표현이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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