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의 진실
여러분, 지난번에 말씀드린 마카오 팔선 반점 사건 기억하시죠? 오늘은 그 끔찍한 사건의 뒷이야기를 더 깊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황씨의 체포와 자백 이후에도 많은 의문이 남아 있었습니다. 황씨는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그리고 왜 그렇게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을까요?
황씨의 과거
황씨는 광동 출신으로,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릴 때부터 문제를 일으켰고, 결국 살인과 방화죄로 홍콩에서 수배 중이었습니다.
1973년, 그는 지인에게 돈을 빌리려다 거절당하자 그 지인과 그의 가족을 고문하고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지르고 도망쳤습니다. 이후 황씨는 홍콩과 마카오를 오가며 도박과 사기로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황씨와 천 씨의 관계
황씨는 마카오로 도망친 후, 도박장에서 천 씨를 만나게 됩니다. 천 씨는 도박 중독자로, 황씨와 내연의 관계를 맺게 됩니다. 둘은 팔선 반점에서 자주 만났고, 천 씨의 남편 쯔엉 리와 그의 가족들과도 나름 친분을 쌓았습니다.
그러나쯔엉 리 가족은 황씨에게 도박빚을 지게 되었고, 이를 빌미로 결국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팔선 반점의 비극
1985년 8월 8일, 황씨는 팔선 반점에서 쯔엉 리와 그의 가족들을 인질로 잡고 잔인하게 살해합니다.
그는 시신을 토막 내어 바다에 유기하고, 팔선 반점과 쯔엉 리의 집을 차지하게 됩니다.
황씨는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천시의 어머니와 이모까지도 살해했습니다.
교도소의 황씨
황씨는 체포된 후 감옥에서 재판을 기다리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교도소에서 집단 구타를 당하고,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결국 황씨는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지만,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습니다.
황씨는 죽기 전 남긴 유서에서 자신의 범죄에 대한 후회를 표했습니다.
인육만두와 마카오의 반응
황씨의 자백 이후, 마카오에서는 끔찍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팔선 반점에서 팔 다리만 발견된 시신의 나머지 부분이 만두나 요리 재료로 사용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퍼진 것입니다. 이 소문은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고, 마카오의 여러 식당들은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팔선 반점의 유령
팔선 반점 사건 이후, 마카오 교도소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수감자들과 교도관들은 매일 밤 가위에 눌리고, 황씨의 유령을 보았다는 목격담이 나돌았습니다.
결국 교도소 측은 무당을 불러 영혼을 달래주는 의식을 치렀습니다.
이 사건 이후, 마카오의 교도소에서는 죽은 자의 영혼을 달래는 의식을 정기적으로 행하게 되었습니다.
팔선 반점 일가족 살인사건은 마카오의 어두운 역사로 남아 있으며, 그 잔혹함과 미스터리는 여전히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