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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고무통 살인 사건: 10년간 묻힌 잔혹한 진실"

by Freesia CRIME Story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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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9일 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의 한 빌라에서 남자아이의 비명 섞인 울음소리가 이웃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울음소리에 결국 119 신고가 접수되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믿기 힘든 광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문을 열지 않는 집, 악취가 가득한 그곳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빌라 2층에서 울음소리가 나는 집의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다리를 통해 베란다로 진입한 경찰은 집안에서 마른 남자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죠.

 

 

그러나 그보다 더 끔찍한 것은 집안 곳곳에 쌓여 있는 쓰레기 더미와 코를 찌르는 악취였습니다.

고무통 속에 숨겨진 비밀

 

악취의 원인을 찾기 위해 집안을 샅샅이 뒤지던 경찰은 작은 방에서 수상한 고무통을 발견했습니다.

높이 80cm, 지름 84cm의 고무통. 경찰이 뚜껑을 열자, 안에 이불로 덮인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불 속에는 웅크린 백골 시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고무통 안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또 다른 물체와 손가락 세 개가 함께 있었습니다.

두 구의 시신, 그리고 남겨진 아이

 

이 고무통에는 두 구의 시신이 쌓여 있었습니다.

하나는 형체가 남아 있었지만, 다른 하나는 이미 부패해 액체화된 상태였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시신들이 발견된 집에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혼자 방치되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는 경찰에게 "엄마가 아무도 문 열어주지 말라고 했어요"라며 20일 넘게 홀로 그 집에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숨겨진 진실, 그리고 용의자

 

경찰은 곧바로 아이의 엄마인 50세 여성 이씨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씨의 행방을 쫓던 경찰은 그녀가 스리랑카인 남성과 자주 통화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 남성을 추적합니다.

결국, 이 남성의 도움으로 이씨는 은신처에서 체포되었습니다.

 

체포된 이씨는 고무통 속 시신에 대해 입을 열었지만, 그녀의 진술은 거짓과 사실이 뒤섞인 것이었습니다.

경찰의 조사 결과, 시신 중 하나는 10년 전 행방불명된 이씨의 남편으로 밝혀졌고, 또 다른 시신은 과거 이씨와 교제했던 내연남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잔혹한 범행의 전말

이씨는 내연남이 돈을 요구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수면 유도제와 함께 발견된 약물 검출 결과는 그 진술을 믿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내연남의 시신은 이미 심하게 부패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어려웠지만, 그가 수면제를 먹고 잠든 상태에서 살해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비정상적인 삶, 그리고 비극의 끝

이씨는 남편의 시신도 자연사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그 역시 수면제를 먹고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남편의 시신이 액체화된 상태에서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어려웠던 것은 이 사건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습니다.

 

이씨는 남편과 내연남을 살해한 뒤, 시신을 고무통에 숨기고 그 집에 10년 이상 방치해왔습니다.

이 잔혹한 범죄의 결과로, 이씨는 징역 18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고무통 속에 시신을 쌓아둔 채 살았던 그녀의 삶은 비정상적이고 끔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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