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필리핀 최악의 살인 사건 : 천사의 얼굴을 한 살인자, 그녀의 숨겨진 본성"

by Freesia CRIME Story 2024. 8. 24.
반응형

사랑으로 가득한 집, 끔찍한 살인의 배후는?

필리핀에서 평범하고 화목했던 마구아드 가정에 일어난 끔찍한 사건, 한 가정의 파멸을 가져온 비극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이 사건은 그저 일어날 수 없는 일처럼 보였지만, 실제로 벌어진 충격적인 살인사건이었습니다.

화목한 가정, 그들의 완벽한 삶

 

마구아드 부부는 고등학교 선생님이었던 남편 크루즈와 초등학교 교장이었던 아내 노벨라로 구성된 평범하면서도 존경받는 부부였습니다.

비록 교사로서의 수입이 많지는 않았지만, 물려받은 땅과 돼지 농장 덕분에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2003년에 태어난 큰딸 그웬과 2005년에 태어난 둘째 아들 루이스까지, 이 가족은 마을 사람들에게도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그웬은 공부를 잘하고 성격도 밝아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습니다.

루이스도 기타 연주와 독서, 그림에 소질이 있는 반듯한 아이로, 변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두 남매는 서로 지지고 볶기도 하지만 늘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죠.

운명의 만남: 제니스의 등장

 

2021년 초, 마구아드 가족은 우연히 한 집 파티에서 가정부로 일하던 17살의 제니스를 만나게 됩니다.

큰딸 그웬은 제니스를 처음 본 순간부터 그녀와 자신이 비슷한 나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졌고, 자연스럽게 말을 걸었습니다. 제니스는 여덟 살 때 부모에게 버려져 고아원에서 자랐으며, 이제는 일자리를 얻어 힘겹게 살아가는 중이었습니다.

 

그웬은 제니스와 점점 가까워졌고, 그녀를 가족처럼 여기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웬은 부모에게 제니스를 정식으로 입양하자고 설득했고, 마침내 2021년 7월, 제니스는 마구아드 가정의 일원이 됩니다.

평화로운 날들, 그리고 숨겨진 어둠

 

제니스는 입양된 후 마구아드 가정에서 따뜻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고, 마구아드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행복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구아드 가정의 저금통에서 돈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그 돈이 제니스의 책가방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제니스는 눈물을 흘리며 잘못을 뉘우쳤지만, 마구아드 부부는 그녀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후로도 마구아드 부부는 제니스를 계속해서 돌보고 사랑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2021년 12월 10일,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끔찍한 살인 사건: 가족의 파멸

그날 아침, 제니스는 처음으로 마구아드 부부를 "엄마, 아빠"라고 불렀습니다.

이 말에 기뻐하며 출근한 부부는 오후 2시 48분, 제니스가 보낸 메시지를 보고 충격에 빠집니다.

"아빠 엄마, 집에 도둑이 들었어요. 어떡해요, 도와주세요." 그리고 제니스의 SNS에도 비슷한 내용의 구조 요청글이 올라왔습니다.

 

마구아드는 급히 집으로 돌아왔고, 거기서 끔찍한 광경을 목격합니다.

둘째 아들 루이스는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누워 있었고, 큰딸 그웬은 침실 문 옆에서 참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웬의 손과 팔은 칼자국으로 가득했으며, 그녀는 마지막 순간까지 저항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니스를 찾아내려는 마구아드는 다행히 제니스를 방에서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아무런 상처도 없이 무사했지만, 온몸이 피투성이였고 겁에 질린 채 울고 있었습니다.

제니스는 침대 밑에 숨어 있었고, 도둑들이 집을 나간 후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제니스의 이야기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수수께끼의 진실, 그리고 범인의 정체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몇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제니스는 사건 당시 도둑이 집에 들어와 자신을 공격했다며 가족 채팅방에 구조 요청 메시지를 남겼다고 했지만, 루이스와 그웬이 살해된 시간은 오후 2시로, 제니스가 메시지를 보낸 시간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또한, 범인들이 현관문을 통해 나갔을 텐데 현관문이 안에서 잠겨 있었고, 집에서 무언가를 훔쳐간 흔적도 없었습니다.

 

공범 마린

 

그리고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피투성이 옷가지는 제니스의 옷이었으며, 그녀의 방에서 발견된 낯선 남자의 신분증이 사건의 새로운 단서로 떠올랐습니다.

그 남자는 17살의 마린이라는 남자였고, 그는 사건 당일 마구아드 집 근처에서 목격되었습니다.

 

제니스

 

경찰의 추궁 끝에 제니스는 마린과 함께 남매를 살해했다고 자백했고, 마린은 체포되었습니다.

제니스는 그웬에 대한 질투심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그녀의 진술과 행동에는 여전히 많은 의문이 남아 있었습니다.

배후의 진실: 제니스의 진짜 의도는?

사건 후 밝혀진 사실들에 따르면, 제니스는 고아가 아니었으며, 어머니와 연락을 계속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제니스는 마구아드 가족의 외동딸이 되어 그들의 재산을 차지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제니스의 핸드폰에서는 자신이 모든 가족을 죽이고 싶다는 메시지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제니스는 살인 혐의로 32년 형을 선고받았고, 마린은 가석방 가능성 없는 29년 형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필리핀 전역에 큰 충격을 주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의 진실과 제니스의 의도를 놓고 분노했습니다.

 

 

이번 이야기에 공감이 가셨다면, 아래에 댓글 남겨주시고,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 주세요. 공감과 댓글은 제가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드리는데 큰 힘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