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마을의 연쇄 사건, 3년 간격으로 벌어진 미스터리 살인
평화롭던 섬마을에 갑자기 몰아닥친 두려움. 140여 명밖에 살지 않는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두 차례의 충격적인 사건은 주민들 사이에 불안과 공포를 몰고 왔습니다.
혼자 살던 40대 중년 여성 원 씨의 죽음으로 시작된 미스터리는, 3년 후 또 다른 혼자 사는 여성 김 씨의 끔찍한 죽음으로 이어지면서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과연 이 작은 마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 첫 번째 비극: 40대 여성의 의문사
2014년 6월, 신안군의 한 섬에서 중년 여성 원 씨가 자신의 집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현장은 술잔이 널려 있었고, 원 씨의 몸에서는 타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정액과 타액이 검출되었습니다.
하지만 충격적인 것은 부검 결과 그녀의 사망 원인이 '병사'로 결론 났다는 점입니다.
타인의 DNA가 검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타살의 혐의를 찾지 못하고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 3년 후, 또다시 벌어진 살인 사건
2017년 8월, 이번에는 70대 여성 김 씨가 나체 상태로 모포에 둘둘 감겨 발견되었습니다.
김 씨의 사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였으며, 강한 저항의 흔적도 있었습니다.
김 씨의 손톱 밑에서는 범인의 DNA가 검출되었습니다.
김 씨가 생전에 성폭행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며, 현장에서는 또다시 공포가 드리워졌습니다.
🧬 충격적인 진실: DNA 일치
경찰은 김 씨 사건을 조사하면서 수상한 30대 남성 박 씨를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조사 결과, 박 씨는 3년 전 원 씨의 죽음과 관련된 정액 DNA와도 일치했습니다.
두 사건 모두 그의 소행이었던 것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박 씨는 혼자서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공범이 있다고 주장하며 후배 정 씨를 지목했습니다.
🕵️♀️ 공범의 실체는?
박 씨가 지목한 정 씨도 김 씨를 성폭행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그녀가 살아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김 씨의 사망 현장에서는 정 씨의 DNA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박 씨의 진술만을 믿기 어려운 상황에서, 경찰은 혼란스러워졌습니다.
두 사람 중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요?
⚖️ 재판과 결과, 그리고 미스터리
박 씨는 두 사건 모두에서 유죄로 인정되어 40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지적장애 2급으로 심신미약 판정을 받았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반면 정 씨는 자신의 성범죄는 인정했으나 살인 혐의는 부인하며 무죄로 풀려났습니다.
결국 두 사건의 전말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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