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 ‘따님은 평범한 회사원이 아닙니다’… 경찰의 망언

by Freesia CRIME Story 2024. 11. 14.
반응형

💀 "딸의 실종, 그리고 경찰의 무관심…"

한겨울이 시작되던 2005년 1월, 효고현 히메지 시 경찰서에 불안한 마음으로 찾아온 중년의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한 달 가까이 연락이 닿지 않는 딸, 미카의 실종 신고서를 작성하고 있었는데요.

 

 

 

미카는 1월 9일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고, 평소 매사에 철저했던 딸이 이토록 오랜 기간 연락이 닿지 않자 부모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 "경찰의 무성의한 반응에 담긴 어두운 예감…"

부모의 초조함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미카의 실종을 가벼운 일로 치부했습니다.

성인 여성이 잠시 자취를 감춘 일에 경찰이 모든 자원을 쏟을 수 없다며 오히려 가족에게 기다려 보라고 다그친 것입니다. 애타는 마음을 억누르고 하루 더 기다려본 끝에, 미카의 아버지는 다시 경찰을 찾았지만 반응은 여전했습니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 가까운 지인 중 경찰관을 소개받아 다가가지만, ‘교통과’에 근무하던 이츠오라는 형사는 오히려 형사 경력 35년의 베테랑으로, 그의 경험으로 보아 미카의 실종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하게 됩니다.

🚨 "수상한 남자친구, 실체를 감추다…"

미카의 부모가 마지막으로 마주했던 딸의 남자친구, 코이치.

부모는 그를 한 번 본 것에 불과했지만, 부자 집 아들이라는 그의 배경이 오히려 수상하게 느껴졌습니다.

경찰인 이츠오는 남자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차량 번호 조회를 진행하고, 실제 차량 소유자가 미카가 알던 ‘코이치’가 아니라 다카야나기 카스야라는 39세의 전혀 다른 남자라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이츠오는 그가 거짓된 신분으로 접근했을 가능성을 의심하며, 더욱 조심스럽게 사건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 "경찰의 무시와 수상한 남자…"

수상한 점이 드러날수록 경찰의 태도는 더욱 냉담해졌습니다.

미카의 부모가 간절히 요청해도 경찰은 미카가 성인이며 스스로 돌아올 것이라며 무시하였고, 결국에는 불쾌한 반응까지 보였습니다.

결국 미카의 부모는 경찰의 무관심 속에 주변 인맥을 통해 이츠오 형사와 접촉했고, 형사는 이 상황을 도저히 모른 척할 수 없었습니다.

🔒 "집안에서 발견된 수상한 물건들…"

결국, 미카의 부모와 이츠오 형사는 다카야나기의 집을 방문하게 됩니다.

 

 

 

외관만 보아도 금수저라고 하기엔 초라한 그곳, 그리고 집안을 채운 역겨운 냄새와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건들.

바닥에 널린 수갑과 전기 충격기, 그리고 어딘가 쓰러져 있는 여자까지, 그 현장은 참담했습니다.

에리코는 남편과 함께 다시 경찰을 찾아가지만, 그들은 오히려 부모를 비웃듯 사건을 대하며 철수했습니다.

💔 "부모의 끈질긴 노력, 그리고 마주한 진실…"

집에 돌아가더라도 마음이 편치 않은 부모는 계속해서 이츠오 형사에게 연락을 시도합니다.

사건은 이미 부모와 경찰의 사소한 다툼을 넘어, 미카의 생사 여부를 가늠해야 하는 중대한 상황으로 번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츠호 형사는 점점 참지 못하고, 곧바로 사부로 부부와 함께 다카야나기의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마침 그곳에 도착한 그는, 다카야나기를 향해 단단한 미간을 내보이며 힘주어 물었습니다.

 

“너… 약쟁이 맞지?”

 

살짝 떨리는 다카야나기의 반응에 이츠호는 단박에 확신했습니다.

형사의 예리한 후각은 그가 내뱉은 숨결 사이로 독특한 약 냄새를 감지했기 때문이었죠.

다카야나기는 거듭 부정했지만, 결국 실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충격의 발견 - 범인의 진실을 밝히다

잠시 후, 사부로와 에리코 부부는 이츠호와 함께 다카야나기의 집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발견한 것은 지독한 냄새와 눈을 찌푸리게 만드는 쓰레기들로 가득 찬 방이었습니다.

에리코는 구석구석을 살피다 보석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그녀의 딸 미카가 늘 착용하던 목걸이였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구석에 떨어진 지갑에서 피가 묻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지갑을 들춰보니 딸 미카의 사진이 빼곡히 들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이제 단순한 실종이 아니었습니다.

사부로와 에리코는 충격을 금치 못한 채, 자신의 딸이 끔찍한 범죄의 희생자가 되었음을 직감하게 됩니다.

🚨 히메지 경찰의 수상한 대응 - “따님은 평범한 회사원이 아닙니다”

부모와 이츠호는 급히 히메지 경찰서를 찾아가 다카야나기의 진실을 폭로했지만, 경찰은 미카의 신변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경찰 측은 도리어 미카에 대해 이상한 말을 꺼냈습니다.

 

“따님은 평범한 회사원이 아닙니다. 따님이 성 업소에서 일하고 있던 건 아시나요?”

 

이 말에 사부로 부부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미카가 잠수를 탄 것일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이츠오형사는 분노와 절망에 차올랐습니다.

“딸이 뭐가 됐든, 중요한 건 사람을 찾는 것 아닌가요?” 라고 되물었지만, 히메지 경찰의 대응은 여전히 미적지근했습니다.

 

이후 사건은 신문에 대서특필되었고, 경찰이 미카를 윤락녀로 몰아간 이야기는 전국에 퍼졌습니다.

사건을 수사하기는커녕 피해자 가족을 모욕한 경찰의 태도에 부모는 참담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 미카와 친구 에츠미의 실종 - 친구의 마지막 흔적

그러나 사건은 점점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 후, 미카와 같은 고등학교 동창이자 친구였던 에츠미의 실종 신고가 들어온 것입니다.

그녀 또한 미카처럼 증발한 듯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이로써 친구 두 명이 동시에 사라진 셈이 되었습니다.

 

비로소 히메지 경찰은 사건의 심각성을 깨달았고, 유력 용의자 다카야나기를 소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미카 실종과 관련이 있어 보였지만, 약물 투여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였기에 진정한 수사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 다카야나기의 충격적인 과거 - 다른 피해자도 있었다

다카야나기는 사실상 이미 두 명을 죽였던 전과가 있었습니다.

그는 2001년, 운전 중 두 살짜리 아들과 어머니를 치여 사망에 이르게 했지만, 단 1년 2개월의 형을 살다 출소했습니다.

당시의 기록을 파헤친 결과, 사고 당시 다카야나기는 약물에 취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사건을 단순 사고로 종결지었습니다.

이 남자가 더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누구도 심각하게 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 피의 흔적 - 범인의 자백

다카야나기를 향한 경찰의 압박이 거세지자, 그는 결국 무언가를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집에서 수거한 머리카락과 카펫에 묻은 피가 미카와 에츠미의 DNA와 일치했기 때문입니다.

이 물증에 그는 끝내, 두 여자를 살해하고 그 시신을 산과 바다에 유기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이 자백으로 인해 수사는 잠시나마 진전된 듯 보였지만, 문제는 그의 지능이 일반인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진술을 100%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남았고, 미카의 부모는 여전히 그의 진술에 반신반의했습니다.

법적 처벌

 

 

 

2013년 11월 25일 대법원은피고인이 강한 살의에 근거한 잔인한 범행을 저질렀으나 비합리적인 변명만 늘어놓을뿐 진지한 반성의 태도가없다면서 다카야나기 카즈야에게 사형선고를 확정했습니다.

그는 현재 오사카구치소에서 형이 집행될 날을 기다리고있습니다 

🪧 무고한 희생자들의 진실을 밝혀라 - 왜곡된 여론과 경찰의 실수

이 사건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자의 사생활에 집착했고, 자극적인 이야기만 소비하려 했습니다.

경찰의 부적절한 발언과 대응은 사건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고, 피해자 가족들은 무자비한 악플과 비난을 견뎌야 했습니다.

딸을 찾기 위해 경찰을 찾았던 그들이 오히려 전국적인 수모를 당해야 했던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이 사건은 실종된 딸을 찾으려 했던 한 가정이, 경찰의 무책임한 태도와 사회의 냉혹한 시선에 상처를 받은 대표적인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유일한 용의자의 지능 문제와 경찰의 부실한 대응, 그리고 피해자를 향한 부당한 시선은 진실을 더욱 가리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들입니다.

부디 이번 이야기를 통해 실종자의 억울함을 함께 느끼고, 피해자들을 향한 더 많은 관심이 모이기를 바랍니다.

 

이번 이야기에 공감이 가셨다면, 아래에 댓글 남겨주시고,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 주세요. 공감과 댓글은 제가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드리는데 큰 힘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원하신다면 제 블로그를 구독해 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