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사건의 진실, 덤프트럭 아래 숨겨진 비밀
2018년 12월 16일 오후 6시, 충북 영동군의 한 축사에서 시작된 비극적인 사건은 모든 이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한 남성의 다급한 신고전화로, 구급대는 출동하게 됩니다.
신고한 이는 사위였고, 장인어른이 작업 도중 덤프트럭 적재함에 깔렸다는 것이었습니다.
축사에 도착한 구급대는 73세의 남성, 이 씨가 이미 사망한 채 발견된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 현장의 의문: 사고사인가, 의도된 살인인가
이 씨의 시신은 바닥에 엎드린 상태로 발견되었고, 머리 뒤에는 10cm가 넘는 깊은 상처가 있었습니다.
가족들조차도 이 사고를 일상적인 불행으로 받아들였고, 이전부터 적재함에 문제가 있었던 터라 사고사로 인식한 듯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단순한 사고로 결론이 나기엔 뭔가 미심쩍은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적재함의 결함이 그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다고 했지만, 그 상처와 적재함의 위치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의문이 남았습니다.
👀 새로운 단서: 농약 살포 사건과 의문의 남자
3개월 뒤, 사건은 충격적인 반전을 맞이합니다.
사망자의 아내가 축사에서 소들이 마시는 물에 누군가 농약을 뿌렸다는 신고를 하게 된 것입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했고, 축사에 출입한 수상한 남성을 발견합니다.
놀랍게도 이 수상한 남성은 사망자의 큰아들, 곽 씨였으며, 이전에도 축사에 와서 CCTV 설치 위치를 물어보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 가족 내 갈등과 의문의 살인 동기
곽 씨는 자신이 농약을 탄 사실을 인정했지만, 그 이유는 다소 황당했습니다.
어머니가 이웃들을 상대로 오랫동안 고소를 진행하면서 가족이 동네에서 고립되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소를 멈추게 하려는 목적으로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그가 농약을 타는 행동을 한 것과 그의 직업이 목사였다는 점은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 경찰의 의심: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재조사
곽 씨의 이같은 행동은 경찰로 하여금 아버지의 죽음이 단순 사고가 아닐 수 있다는 의심을 품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가족들조차 의심하지 않았던 이 씨의 죽음은 이제 타살의 가능성을 두고 재수사가 진행되었습니다.
🧐 숨겨진 진실: 감식 결과와 의심스러운 정황
경찰은 다시 한 번 덤프트럭을 철저히 감식했고, 여러 이상한 점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적재함이 이 씨의 상처를 낸 각도가 맞지 않았고, 그가 엎드려 있던 위치도 사고로 발생한 자리라기엔 어색하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누군가 고의적으로 적재함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 곽 씨의 행동: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
사건 당일, 곽 씨는 아버지의 축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숨기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경찰은 그의 휴대폰을 포렌식하며, 그가 "살인의 추억", "디지털 포렌식" 등 범죄와 관련된 단어를 검색한 것을 발견했고, 이는 곧 그의 의도를 더욱 명확하게 드러냈습니다.
🔍 사건의 결말: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모든 퍼즐이 맞춰지다
경찰은 곽 씨가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고의로 덤프트럭을 조작한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그는 결국 살인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존속 살해, 존속살인 미수 특수 재물 손괴 미수의 혐의로 곽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합니다.
가족 간의 갈등과 오랜 시간 쌓인 불만이 참극으로 이어진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고로만 치부할 수 없는 충격적인 진실을 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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