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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운 중년 아저씨의 위험한 온라인 로맨스: 톨 핫 블론드 사건

by Freesia CRIME Story 2024.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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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클래런스의 작은 동네, 45세의 평범한 가장 토마스 몽고메리 씨는 겉보기에 안정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해병대 스나이퍼 출신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단조로운 일상에 지쳐있었죠.

매일 아침 출근해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저녁이면 집에 와서 아내 신디가 준비한 밥을 먹고 잠자리에 드는 하루하루가 반복됐습니다.

두 딸이 학교에서 주최하는 아빠 프로그램에 참석하거나 교회에서 강연을 하는, 남들이 보기엔 완벽한 중년의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토마스에게 이 모든 일상은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 온라인 세계의 탈출구

그러던 2005년, 토마스는 온라인 게임 사이트 '포고닷컴'을 발견했습니다.

이곳에서 토마스는 닉네임 '마린 스나이퍼'로 불리며 과거 해병대 시절의 영광을 되살리곤 했습니다.

그에게 이 사이트는 현실의 무미건조함을 잊게 해주는 유일한 탈출구였습니다.

카드 게임을 즐기고, 젊은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유와 흥분을 경험했죠.

 

'톨 핫 블론드'

그러다 어느 날, 토마스는 10대 전용 채팅방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톨 핫 블론드'라는 닉네임의 사용자를 만나게 됩니다.

톨 핫 블론드는 자신을 17살의 고등학생 '제시'라고 소개했습니다.

제시는 뉴욕에 살고 있는 해병대 스나이퍼 토미를 만나게 되었다며 자신의 비키니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그녀의 외모는 10대 소녀다운 젊음과 매력이 넘쳤습니다.

토마스는 그녀의 사진에 매료되어 자신이 실제로는 45세의 중년 남성임을 숨기고, 18살의 해병대 스나이퍼 토미로 자신을 속였습니다.

📸 가짜 인물, 진짜 사랑

 

20대 토마스

토마스는 제시에게 20대 시절 해병대 복장을 입고 찍은 사진을 보내며, 자신이 18살이라고 거짓말했습니다. 제시는 그를 '토미'라 부르며 더 많은 대화를 원했습니다.

이들의 대화는 날이 갈수록 더 깊어졌고, 서로의 비밀을 털어놓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토마스는 가짜 정체성을 만들어내며 자신이 이라크에 파병될 예정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제시는 그런 토미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습니다.

둘의 관계는 점점 더 뜨거워졌고, 사이버 세계에서의 로맨스는 현실에서 느낄 수 없었던 흥분과 열정을 토마스에게 선사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열정은 위험한 집착으로 변했습니다.

제시는 다른 남자들과도 온라인으로 대화를 나눴고, 이를 알게 된 토마스는 분노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는 제시에게 자신이 얼마나 강한지, 위험한지 강조하며 협박에 가까운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22살의 직장 동료 브라이언과 제시가 온라인으로 친밀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토마스는 브라이언에게 엄청난 질투심을 느꼈습니다.

🔪 위험한 질투와 살인

브라이언과 제시가 더 가까워질수록 토마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어느 날, 공장 주차장에서 브라이언을 본 토마스는 참지 못하고 브라이언의 차를 향해 총을 쐈습니다.

브라이언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은 경찰을 통해 밝혀졌고, 토마스의 가정과 그의 거짓말, 그리고 제시라는 인물에 대한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메리 실라

 

놀랍게도 제시는 실제로 18살 소녀가 아니었고, 그녀는 웨스트 버지니아에 사는 45세의 주부 메리 실라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 가짜 제시의 진실

메리실라와 딸 제시

 

메리 실라는 자신이 제시의 엄마라는 사실을 숨긴 채, 실제 딸 제시의 사진을 사용하여 토마스를 포함한 여러 남성들과 온라인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메리는 딸이 입고 있던 비키니 사진을 몰래 찍어 보내며 10대 소녀인 척 남성들을 유혹했고, 이 과정에서 토마스를 비롯한 많은 남성들을 속였습니다.

메리의 행동은 순수한 재미에서 시작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이로 인해 토마스는 자신의 삶을 파괴하고 무고한 브라이언의 목숨까지 앗아가게 된 것입니다.

🛑 끝나지 않은 악몽

토마스와 신디

 

결국 토마스는 살인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았고, 메리는 법적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인해 제시, 즉 메리의 딸은 평생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입었고, 브라이언의 가족은 사랑하는 이를 잃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토마스의 아내 신디는 이 사실을 알고 남편과 이혼하였으며, 그의 두 딸은 아버지의 실체를 알게 되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온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말을 무작정 믿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외로움과 지루함이 사람을 얼마나 어리석고 파괴적인 길로 이끌 수 있는지를 일깨워줍니다.

여러분도 한 번쯤은 신중하게 생각해 보세요.

온라인상에서의 사랑이 항상 진짜일 수 없음을,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위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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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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