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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에 취한 오해가 부른 비극" - 대청도 공무원 살인 사건의 전말 🔥

by Freesia CRIME Story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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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밤중 112에 울린 충격적인 자백

2022년 7월 12일, 새벽 1시. 인천 중부경찰서 112 상황실에 긴박한 신고가 접수됐어요.

 

"방금 내가 직장 동료를 죽였습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인천 옹진군 대청면 면사무소에서 근무하던 49세 공무원 김씨.

이 신고 몇 분 전, 그는 119에도 전화를 걸어 "지금 사람이 죽어간다"고 다급히 외쳤죠.

 

119 구급대가 급히 출동한 곳은 대청도 도로변.

그곳엔 중년 남성 박씨가 복부와 옆구리에 칼에 찔린 채 쓰러져 있었어요.

구급대는 그를 보건지소로 옮겼지만, 이미 심정지가 온 상태. 박씨는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대청도는 백령도 남쪽에 자리 잡은 작은 섬이에요.

인구 1,400명 남짓, 조용한 공동체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섬 주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죠.

🚨 현행범 체포, 그리고 만취한 김씨

김씨는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어요.

헬기로 육지로 이송된 그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50%—소주 한 병 이상을 단숨에 들이켠 수준의 만취 상태였죠.

경찰이 범행 동기를 묻자, 그는 충격적인 말을 꺼냈어요:

 

"박씨가 내 아내를 성폭행했어요. 너무 화가 나서 죽였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곧 의심을 받았어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한 진술, 과연 사실일까?

경찰은 다음 날 김씨의 아내를 불러 조사했어요.

아내의 대답은 예상 밖이었죠:

 

"그날 같이 술을 마신 건 맞아요. 근데 난 취해서 잠들었을 뿐이고, 누가 내 방에 들어온 적도 없어요."

🤔 오해가 낳은 살인? 사건의 전말

김씨는 술이 깬 뒤 오열하며 후회했어요.

 

"술에 취해서 착각했어요. 아내가 옷을 벗고 자는 걸 보고 박씨가 성폭행했다고 오해했어요."

 

사건을 재구성해보죠.

  • 7월 11일 오후 6시: 김씨 부부, 박씨, 또 다른 동료 부부—총 5명이 고깃집에서 술자리를 가졌어요.
  • 오후 8시: 김씨가 "우리 집에서 2차 하자!"며 일행을 집으로 데려갔죠.
  • 밤 10시: 술자리가 끝나고 모두 귀가. 김씨는 만취 상태로 잠들었어요.
  • 밤 11시 30분: 고양이 소리에 깬 김씨, 아내가 보이지 않자 불안에 휩싸였어요.

김씨가 발견한 건 잠긴 옷방 문. 아령으로 문을 부수고 들어가니, 아내가 알몸으로 쓰러져 있더군요.

열대야에 술까지 취해 옷을 벗고 잠든 거였지만, 김씨는 이성을 잃었어요.

 

그는 박씨를 떠올렸죠.

술자리에 혼자 온 유일한 사람. "박씨가 아내를 건드렸다!"는 망상에 사로잡힌 김씨는 주방에서 회칼을 들고 박씨 집으로 차를 몰았어요.

⚔️ 비극의 순간

자정 넘어, 박씨 집 앞 도로. 마침 박씨는 차 안에서 졸고 있었어요.

김씨는 차문을 열고 박씨를 끌어냈죠.

박씨가 상황을 파악할 틈도 없이, 김씨는 칼로 등을 찔렀어요.

도망치던 박씨를 쫓아 복부와 옆구리를 두 번 더 찔렀고, 박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범행 후 김씨는 112에 자수. 현장엔 흉기와 혈흔이 남아 있어 증거 수집은 신속히 이뤄졌어요.

⚖️ 법의 심판: 15년에서 10년으로

 

 

 

2022년 10월 11일, 1심 재판.

검찰은 징역 24년과 5년 보호관찰을 구형했어요.

 

"흉기를 사용한 잔인한 범행, 유족의 용서도 받지 못했다. 재범 위험성도 있다."

 

김씨 측은 "과도한 음주로 인한 우발적 범행"이라며 선처를 호소했죠.

 

1심 재판부는 징역 15년 선고.

"순간적 격분을 참작한다"면서도 "유족의 충격과 피해자의 명예 훼손"을 언급했어요.

보호관찰은 "재범 위험성이 낮다"며 기각.

 

김씨는 항소했고, 2023년 3월 31일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으로 감형됐어요.

이유는 유족과의 합의.

유족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히며 사건이 마무리됐죠.

김씨는 2032년 7월 출소 예정입니다.

💭 술이 부른 비극, 여러분의 생각은?

친한 동료와의 술자리가 한순간의 오해로 살인으로 이어졌어요.

박씨는 자신을 쫓아오는 김씨를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그리고 10년 형량, 과연 이 비극에 합당한 대가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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