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 살인 사건: 끔찍한 스토킹과 피할 수 있었던 비극
오늘은 비교적 오래전 사건을 가져왔습니다.
과거에 인기리에 방영됐던 경찰청 사람들이나 공개수배 25시 기억하시나요?
이 사건은 두 프로그램에 세 번이나 얼굴이 공개될 정도로 지독한 범인이 얽힌 사건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어떤 끔찍한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998년 1월 22일, 경기도 광명의 한 주택 앞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피해자는 당시 37살의 여성 A씨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살던 집 바로 앞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고, 그 상태는 매우 처참했습니다.
온몸이 찢겨 있을 정도로 끔찍한 공격을 당했던 겁니다.
다행히 사건 직후 용의자가 바로 특정되었는데, A씨가 몇 년간 스토킹을 당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토커의 정체는 당시 35살이던 남택규였습니다.
그는 8개월 전에도 A씨를 살해하려다 실패한 전적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길래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 운명의 시작: 이들의 악연은?
A씨와 남택규는 과거 연인 사이였습니다.
A씨는 6급 공무원으로 일하던 중 남택규와 인연이 닿아 1994년부터 2년간 연애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남택규는 주체하기 힘든 폭력성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툭하면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고, A씨는 지인들에게 "남자친구가 너무 무섭다"고 하소연했지만, 당시에는 데이트 폭력에 대한 인식이 없던 때였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연인 사이엔 다툴 수도 있는 거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A씨는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결국 1996년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됩니다.
놀랍게도 먼저 이별을 통보한 쪽은 남택규였습니다.
그는 A씨에 대한 애정이 식었고, 그녀가 고분고분한 스타일이라 지루하다는 이유를 댔습니다.
그러나 A씨는 결혼 적령기를 놓치고 싶지 않아 남택규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렸습니다.
하지만 남택규는 잠수를 탔고, 다른 여자를 만나면서 A씨를 완전히 잊은 듯 행동했습니다.
🔥 다시 얽힌 인연, 그리고 시작된 스토킹
시간이 지나 남택규는 다시 A씨를 찾아왔습니다.
그는 다른 여자를 만났지만 A씨만큼 자신에게 잘 맞는 사람이 없었다고 느낀 겁니다.
하지만 이미 A씨는 새로운 남자를 만나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었고, 남택규의 재회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이 사실에 분노한 남택규는 스토킹을 시작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노숙까지 감행하며 A씨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습니다.
혈서를 써서 협박 편지를 보내고, 그녀와 가족, 새로운 연인까지 위협했습니다.
🩸 첫 번째 살인미수
1997년 5월, A씨는 스토킹과 협박에 지쳐 남택규와 정면으로 마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광명의 한 공원에서 두 사람은 만났고, A씨는 "나는 약혼했고 곧 결혼한다. 이제 제발 그만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남택규는 격분하여 A씨를 과도로 찌르려 했고,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며 A씨는 목숨을 건졌습니다.
남택규는 상해죄로 구속되었고, A씨는 새로운 남자와 결혼하며 평온을 되찾는 듯했습니다.
⚔️ 다시 찾아온 공포와 끔찍한 결말
1998년 1월, 남택규는 집행유예로 풀려났습니다.
그는 출소 후 곧바로 A씨의 행방을 알아냈고, 그녀를 다시 스토킹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1월 22일 아침, 남택규는 A씨의 집 앞에서 숨어 기다렸다가 출근하던 그녀를 급습했습니다.
그는 준비한 손도끼로 그녀를 잔인하게 공격했고, 끝내 그녀를 살해했습니다.
🚨 공조와 검거: 남택규의 끝
사건 후 남택규는 도주했지만, 경찰과 방송 프로그램의 협조로 그의 얼굴이 공개되며 전국적인 수배가 시작됐습니다.
결국 10월, 구파발역 근처에서 노숙자로 위장한 남택규가 체포되어 무기징역을 언도받고 사건은 일단락되었습니다.
🔍 교훈: 반복되는 비극을 막으려면
이 사건은 당시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법적 인식이 얼마나 부족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불행히도 스토킹 범죄와 그로 인한 비극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와 장치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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