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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이 잘린 채 발견된 연인과 SNS 속에 숨은 범죄의 진실

by Freesia CRIME Story 202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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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31일, 미국 테네시주 마운틴 시티의 평온함을 깨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구 2,500명의 작은 마을에서, 빌리진 헤이워즈와 그녀의 남자친구 빌리 페인이 집 안에서 참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 것입니다.

두 사람 모두 총상을 입었으며, 특히 빌리 페인의 목이 완전히 잘려 있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 피비린내 나는 현장 속에서 8개월 된 아기가 엄마의 품에서 탈진한 상태로 발견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다행히 아기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죠.

 

이 끔찍한 사건의 목격자는 바로 이웃 주민 린다였습니다.

그녀는 우연히 이들 커플의 집을 방문했다가 참혹한 현장을 발견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자 커플은 마을에서 인간관계가 좋았고, 특히 헤이워즈는 마운틴 시티에서 태어나고 자라며 많은 사람들과 친분을 쌓았기에, 이들의 죽음은 마을 사람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 모든 혐의가 집중된 인물: 제넬 포터

경찰은 곧바로 증언을 수집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한 사람을 지목했습니다.

"빌리와 헤이워즈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은 그 사람밖에 없어요." 그 사람은 바로 제넬 포터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제넬과 피해자 커플 사이의 불화가 있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제넬 포터는 당시 30살로, 마운틴 시티 출신이 아니었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2005년 가족과 함께 마운틴 시티로 이사 온 그녀는, 마을 사람들에게 다소 특이한 인물로 비춰졌습니다.

운전도 하지 못하고, 직업도 없었던 그녀는 부모의 그늘 아래에서만 살아가는 듯 보였습니다.

제넬의 아버지 마빈 포터는 미 해군 출신이었고, 어머니 바바라는 컴퓨터 회사에서 근무하며 가족을 돌보는 책임감 강한 여성이었습니다.

특히 바바라는 딸을 과잉보호하며 모든 것을 통제하려 했습니다.

 

제넬은 어릴 적부터 부모의 통제 속에서 친구를 사귀지 못했고, 외롭게 지냈습니다.

키가 크고 덩치가 있는 데 비해 목소리는 아기 같아서, 종종 놀림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학습장애와 언어 장애를 가지고 있어 친구들과의 차이가 점점 벌어지면서 더욱 고립되었습니다.

제넬은 결국 학교를 졸업하고도 직업을 가지지 않고 집에만 머물며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 금지된 사랑: 제넬, 빌리에게 반하다

 

트레이시 그린웰

 

 

제넬의 유일한 사회적 접촉은 인터넷, 특히 페이스북이었습니다.

그녀는 온라인 상에서 활동적이고 외향적인 사람으로, 친구들과 활발히 교류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넬은 현실에서 첫 친구를 만납니다.

그 친구는 약국 직원 트레이시 그린웰이었습니다.

트레이시는 제넬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가 부모의 과도한 통제 속에서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마을 친구들을 소개해 주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제넬은 빌리 페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빌리를 처음 본 순간 제넬은 그에게 반해버렸습니다.

하지만 빌리는 이미 헤이워즈와 오랫동안 사귀어 온 사이였기에, 제넬의 관심이 불편했습니다.

빌리는 제넬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사촌 제이미를 소개해 주었고, 다행히 제넬은 제이미에게 호감을 가지며 둘은 연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넬의 부모는 제이미와의 교제를 허락하지 않았고, 제넬은 그가 그냥 동네 친구라고 거짓말을 해야만 했습니다.

📲 페이스북을 둘러싼 음모와 악플

빌리와 헤이워즈는 약혼하고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그 무렵 제넬의 페이스북에는 지속적으로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바라는 딸의 페이스북을 공동 관리하며 악플에 대해 항의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악플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제넬은 부모에게 악플의 주동자가 헤이워즈라고 주장하며, 빌리가 자신과 사귀려고 했지만 헤이워즈가 방해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제넬의 부모는 이 말을 철석같이 믿었고, 이 소문은 마을 사람들에게 빠르게 퍼졌습니다.

📜 치명적 이메일: '크리스 제이든 요원'의 등장

그리고 사건은 한 통의 이메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포터 부부는 자신을 '크리스 제이든'이라는 CIA 요원이라 소개하는 사람에게서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크리스는 마빈을 CIA 요원으로 영입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고, 제넬이 위험에 처해 있으며, 빌리와 헤이워즈가 제넬을 살해하려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들은 흑마법 신봉자이며, 제넬을 재물로 삼으려 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마빈은 크리스의 말에 현혹되었고, 딸을 보호하기 위해 빌리와 헤이워즈를 제거해야 한다고 결심합니다.

🔫 비극의 밤: 빌리와 헤이워즈의 참혹한 최후

2012년 1월 13일, 마빈과 제이미는 빌리와 헤이워즈의 집에 침입했습니다.

마빈은 빌리를 향해 총을 쐈고, 헤이워즈가 아기를 안고 방에서 나왔을 때 역시 총으로 쏘았습니다.

그리고 빌리의 목을 잘랐습니다. 이 모든 것을 제이미가 지켜보았습니다.

🧩 충격적인 진실: 가짜 요원의 정체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제이미의 진술을 통해 '크리스 제이든 요원'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 크리스 제이든이라는 이름의 CIA 요원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이메일은 제넬이 만든 가짜 계정에서 발송된 것이었습니다.

제넬은 학창 시절 크리스를 짝사랑했고, 그의 사진을 이용해 가짜 페이스북 계정을 만든 뒤 부모를 속인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녀의 페이스북에 달린 악플마저도 제넬이 부계정을 만들어 스스로 쓴 것이었습니다.

제넬은 부모와 제이미를 조종해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게 했던 것입니다.

⚖️ 법의 심판: 비극적 결말

 

제이미

 

결국 제넬과 그녀의 부모 마빈, 바바라는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마빈과 바바라는 각각 두 번의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제이미는 검찰과의 거래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제넬은 여전히 자신이 무고한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감옥에서도 자신을 괴롭히는 스토커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녀의 부모는 과연 제넬을 제대로 알았을까요, 아니면 제넬이 그들조차 속일 만큼 영악한 본능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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