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예 어린이집 독극물 사건의 시작
2002년 2월 19일, 중국 자오퉁시 차오자현에서 새롭게 문을 연 성예 어린이집.
개원한 지 불과 3일 후, 사건이 발생한 2월 22일은 평범한 하루처럼 보였지만, 이내 충격적인 비극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4시쯤 원장 주메이는 순찰 중 심상치 않은 아이를 발견합니다.
허우레이, 2살짜리 여자아이가 갑자기 축 늘어지고 구토까지 하면서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원장은 서둘러 부모에게 연락해 아이를 집으로 돌려보냈지만, 몇 시간 뒤, 아이는 끔찍한 상태로 집에 도착합니다.
입술은 보라색, 몸은 굳었으며 눈동자는 커져 아무 반응도 없었죠.
❗ 아이의 죽음과 독극물 중독의 진상
부모는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허우레이는 독극물 중독으로 인해 숨을 거두고 맙니다.
사망 원인은 쥐약 중독으로 밝혀졌습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허우레이처럼 중독 증상을 보인 아이가 세 명 더 있었지만, 다행히 그들은 치료 후 회복됐습니다.
경찰은 즉시 사건 조사를 시작했고, 어린이집의 교실 서랍에서 주사기와 독극물이 든 플라스틱 통을 발견합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주사기로 독극물을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 넣은 것이었습니다.
🕵️ 치안롄펑, 유력한 용의자
성예 어린이집은 규모가 작았고, 원장 주메이와 보육 교사 치안롄펑 두 명만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사건 당일, 원장은 외출 중이었고, 아이들의 돌봄과 식사를 담당한 사람은 치안롄펑뿐이었습니다.
치안롄평은 사건 당일 아이의 이상 증상을 가장 먼저 눈치채고 주메이에게 보고했지만, 결국 그녀가 살인 사건의 주요 용의자로 지목됩니다.
❓ 충격적인 자백과 진실의 이면
치안롄펑은 경찰 조사에서 "원장이 자신을 괴롭혔다"고 주장하며, 울분이 터져 쥐약을 넣었다고 자백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재판에서 자백을 번복하며, 경찰의 고문으로 인해 허위 자백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녀의 진술서에는 여러 모순이 있었고, 독극물이 든 도시락을 본인도 먹었다는 점, 동기가 불분명하다는 점 등 의문점이 많았습니다.
🔥 사라진 진범과 미스터리
사건이 터지기 전, 원장 주메이가 지목한 용의자는 치안롄평이 아니었습니다.
주메이를 짝사랑했던 두 남자, 리우와 샤이는 절도와 방화 사건으로 주메이에게 복수하려 했던 전력이 있었고, 사건 직전에 석방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을 전혀 조사하지 않았고, 치안롄펑을 유력 용의자로 삼아 사건을 종결시켰습니다.
📜 결국 재심으로 밝혀지는 진실
치안롄펑은 감옥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끊임없이 항소를 시도했고, 2013년 사건은 다시 재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수년간 묻혀 있던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 12월 21일 윈남성 고등인민 법원은 원심 판결을 파기하며. 13년의 감옥생활 후 무죄판결을 받습니다.
2016년 6월 그녀는 국가에 955 위안 한화로 약 18억의 국가 배상금을 신청했지만 2016년 7월 8일 윈난성 고등 법원 부주석이 치안롄펑에게 머리 숙여 사과함과 동시에 약 173만위안 한화 3억 좀 넘게 배상했습니다.
과연 이번 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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