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혹한 살인 사건: 타오위안의 비극적인 실종 사건
2013년 9월 19일, 대만에서는 추석 연휴가 한창이었습니다.
거리마다 명절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고, 집집마다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했죠.
그런데 그 평화로워 보이던 명절의 이틀 뒤, 21일 타오위안 경찰서로 한 여자가 다급하게 들어왔습니다.
"제 남편이 사라졌어요. 제발 찾아주세요!"
이 여자는 현장 감독으로 일하던 42살 저우궈친의 아내였어요.
그녀의 말에 따르면 남편은 추석 연휴 첫날, 19일 저녁에 친구들과 바베큐를 먹으러 나갔다가 그 이후로 연락이 끊겼다는 겁니다.
🚨 실종 신고와 불길한 예감
경찰은 뭔가 수상한 냄새를 맡고, 즉시 수사에 착수했어요.
가족들은 전단지를 붙이고, 인터넷에도 실종 소식을 올리며 애타게 남편을 찾았죠.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실종자는 돌아오지 않았고,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실종 16일 후인 10월 5일, 타오위안의 관인구에 위치한 한 계곡에서 충격적인 발견이 있었습니다.
🦴 끔찍한 발견: 가방 속의 하반신
그곳에서 저우궈친의 하반신만 가방에 담긴 채 발견된 겁니다.
이미 부패가 진행되어 구더기들로 덮여 있었고, 그 상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했어요.
경찰은 그의 상반신을 찾아내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을 시작했고, 이틀 후, 1km 떨어진 한 버려진 돼지 축사에서 머리가 붙어 있는 상반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 실마리 없는 수사: 신비한 이메일과 의문의 '티파니 베이비'
수사는 계속해서 진전을 보이지 않았고, 경찰은 저우궈친의 통신 기록과 컴퓨터를 뒤졌어요.
그러던 중, 휴지통에 버려진 의문의 이메일을 발견합니다.
제목은 '티파니 베이비'. 경찰은 이 주소지를 추적했고, 놀랍게도 그곳은 저우궈친의 차가 발견된 장소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빌딩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빌딩 CCTV를 확인했고, 저우궈친이 이곳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었죠.
그러나 나오는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 엘리베이터 속 의문의 여인, 그리고 충격적인 범행
저우궈친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던 여자가 있었어요.
그녀는 34살의 탕잉, 대만에서 피부관리와 네일아트 일을 하고 있던 중국 출신이었습니다.
경찰은 즉시 그녀의 집으로 쳐들어갔지만, 집은 깨끗이 정리되어 있었죠.
그럼에도 특수 시약으로 혈흔을 검사한 결과, 화장실에서 대량의 피가 발견됐습니다.
피가 거기서 왜?
경찰은 이곳에서 살인이 일어난 것을 확신하게 되었어요.
⚔️ 76번의 잔혹한 공격, 그리고 공범
부검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저우궈친은 무려 76번이나 칼에 찔렸고, 특히 머리 부분에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았죠.
그리고 상처들의 방향이 모두 달라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탐문 수사 결과, 또 다른 남자가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탕잉의 전남편, 장루이펑이었어요.
그는 사건 당일 톱을 사서 탕잉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잡혔죠.
🧪 거짓말의 진실: 알몸 사진과 성폭행의 미스터리
탕잉은 경찰 조사에서 "전남편이 혼자 다 했다"라며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주장했어요.
하지만 전남편 장루이펑의 진술은 달랐죠.
탕잉이 자신에게 저우궈친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알몸 사진까지 찍혀 협박을 당했다고 말하며 도움을 요청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 결과, 탕잉과 저우궈친의 관계는 연인이 아닌 단순한 금전 거래 관계였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탕잉은 저우궈친에게 만 위안을 빌렸고, 이를 갚기 싫어서 전남편을 끌어들여 살인을 사주한 것이었죠.
🔐 충격적인 결말과 종신형
결국 두 사람은 모두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들의 계획은 어설펐고, 결국 진실은 드러나게 된 겁니다.
피해자는 단순히 돈을 빌려준 대가로 목숨을 잃었고, 살인자들은 끝내 법의 심판을 피하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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