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갑복, 혹은 최수라 불리던 이 남자는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절도, 성폭행, 마약, 사기 등 총 25건의 범죄 기록을 가진 악명 높은 범죄자였습니다.
그의 인생은 처음 절도 혐의로 감옥살이를 시작한 1977년, 16살 때부터 비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그는 거의 인생의 절반을 감옥 안에서 보내며 범죄를 끊임없이 저질러왔습니다.
감옥에서도 요가로 몸을 단련하며, 심지어는 '요가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독특한 생활을 이어갔던 그는 거짓말과 사기에도 능숙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악명은 탈옥 사건에서 시작됩니다.
🛠️ 첫 도주, 그리고 피비린내 나는 범죄 행각
1990년, 최갑복은 공범 3명과 함께 금은방 지붕을 뚫고 들어가 1300여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쳤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주유소와 금은방을 열세 차례나 털며 1억 원이 넘는 금품을 손에 넣었지만, 결국 경찰에 붙잡히게 됩니다.
그는 대구 교도소로 이송되던 중, 차량이 정체된 틈을 타 철창 틈으로 빠져나와 탈출합니다.
그러나 3일 후 경찰에 붙잡히며 탈주는 실패로 끝납니다.
최갑복의 범죄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한 그는 같은 병실 환자의 중학생 딸을 성폭행하는 악질적인 범죄까지 저지릅니다.
또다시 복역 후 출소한 그는, 불법 휘발유 판매를 시작하며 새로운 범죄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 분노의 탈출: 집주인과의 충돌
페인트 가게를 운영하며 불법 휘발유를 판매하던 최갑복은 집주인과 계약 문제로 갈등을 겪게 됩니다.
결국 그는 집주인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집을 찾아가 전선을 끊으려다 발각되어 몸싸움 끝에 도망칩니다.
이 일로 수배를 받은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저수지에서 경찰에 붙잡히게 됩니다.
그의 악행은 여기서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그는 강도 상해 혐의를 받으며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경찰에게 항의의 편지를 남깁니다.
그날 밤, 그는 자신의 몸에 연고를 바르고 철창 사이로 빠져나가는 놀라운 탈출을 감행합니다.
🚪 탈출의 마술: 영화 같은 순간
2012년 9월 17일, 최갑복은 유치장의 배식구를 통해 탈출했습니다.
이 작은 구멍은 가로 45cm, 세로 15cm에 불과했습니다.
연고를 발라 몸을 미끄러뜨리며 그는 그 좁은 틈을 통과해 나왔습니다.
그 당시 유치장에는 경찰 세 명이 근무 중이었지만, 최갑복의 탈출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그의 탈출을 아침 7시 35분에야 알아챘고, 그때는 이미 2시간이나 지나 있었습니다.
그의 탈출 장면은 CCTV에 그대로 녹화되어 있었지만, 경찰은 그 영상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언론을 통해 영상이 공개되었고, 최갑복의 탈출은 전국적인 화제가 되었습니다.
🔍 포위망 속의 도주: 다시 붙잡히다!
탈출 후 최갑복은 인근 산으로 도주해 빈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밀양으로 이동합니다.
경찰은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전국적인 수색 작전을 펼쳤고, 600여 명의 병력이 동원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갑복은 그 모든 수색을 피해 다녔고, 도주 6일 만에 시민의 제보로 밀양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붙잡혔습니다.
그는 잡히고 나서도 억울하다며 경찰과 피해자가 자신에게 누명을 씌웠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갑복은 도주 후에도 동료 재소자에게 성추행을 저지르는 등 수많은 문제를 일으켰고, 결국 무기징역에 처해졌습니다.
그의 범죄와 탈출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탈옥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 결말: 범죄자의 몰락과 교훈
최갑복의 삶은 철저한 범죄와 도주로 점철된 인생이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히 영화 속 탈옥의 스릴을 넘어, 범죄자의 끝없는 집착과 비윤리적 행동이 어떻게 현실에서 비극을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그의 탈출을 통해 경찰의 경각심과 보안 시스템의 허점을 깨달아야 하며, 무엇보다도 범죄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경고합니다.
이번 이야기에 공감이 가셨다면, 아래에 댓글 남겨주시고,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 주세요. 공감과 댓글은 제가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드리는데 큰 힘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원하신다면 제 블로그를 구독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