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리한 금요일 밤의 소음, 그리고 충격적인 발견
미국 위스콘신 주의 작은 도시, 블루필드. 이곳은 유명한 관광지로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쇼핑과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평온한 마을로 알려져 있죠.
그러나 이 고요한 도시에서 2018년 11월 16일 금요일 밤, 불길한 소음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정을 갓 넘긴 시간, 한 남성은 쿵쿵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마치 무거운 가구를 끌며 내는 소리처럼 들렸죠.
하지만 이 소리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고, 남성은 이를 무시하기에는 너무나도 불안했습니다.
🚙 밤중의 수상한 방문자
소리의 출처를 찾기 위해 남성은 창문을 열어 외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때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매들린 와그너의 집 앞에 세워진 낯선 검은색 SUV 차량. 평소 주말이면 집을 비우던 매들린과 그녀의 룸메이트가 없는 상황에서 이 차량은 너무나도 이질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내 소음이 멈추었고, 남성은 큰 의심 없이 다시 잠에 들었습니다.
🚪 룸메이트의 귀환과 열린 문
이틀 후, 매들린의 룸메이트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현관문이 잠기지 않은 채 열려 있었고, 매들린의 침실에서는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매들린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그녀의 몸에는 폭행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부검 결과, 그녀는 심각한 폭행 후 목이 졸리고 머리 부위에 심한 외상이 남아 있던 상태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전 남편, 김성근의 의심스러운 행적
경찰은 이웃의 증언을 통해 사건 당시 수상한 검은색 차량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이에 룸메이트는 용의자로 매들린의 전 남편 김성근을 지목했습니다.
매들린이 항상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며 문을 꼭 잠그던 이유 역시 김성근 때문이었습니다.
그녀는 전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으로 인해 접근금지 명령까지 신청한 상황이었고, 그의 차량이 사건 현장에서 목격된 검은색 SUV와 일치하는 사실은 수사의 방향을 더욱 확실히 정해주었습니다.
💔 결혼의 시작과 끝
김성근과 매들린의 결혼은 문제투성이였습니다.
한국인이 드물었던 지역에서 우연히 만나 가까워진 두 사람은 급하게 결혼을 결정하게 되었고, 이후 결혼생활은 갈등의 연속이었습니다.
김성근은 상습적으로 아내의 신용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이를 문제 삼던 아내를 폭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매들린은 그를 떠나려 했지만, 김성근의 폭력은 끝이 없었고 결국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혼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사건 당일, 전자발찌의 미스터리
사건이 발생한 날, 김성근의 전자발찌에서 경고음이 울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를 발찌 배터리 문제로 둘러댔고, 담당 수사관은 단순 배터리 문제로 여기며 정확한 위치 확인 없이 조사를 마쳤습니다.
이후 발찌를 조사한 결과, 사건 당시 김성근은 매들린의 집 근처 400m 이내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결정적 증거, 그리고 자백
경찰은 김성근의 핸드폰에서 “전자발찌 벗기는 방법”, “목을 칼로 찔렀을 때 생기는 결과” 등 수상한 검색 기록을 발견했습니다.
이외에도 그의 몸에서 매들린을 폭행한 흔적이 발견되었고, 김성근은 결국 자백하면서 기소되었습니다.
그는 재판에서 한국으로의 송환을 요구했지만 기각되었고, 결국 미국 법원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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