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16일, 중국 구이저우 신위 대학의 남학생 기숙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어둠 속에서 할 일이 없어진 학생들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기숙사 건물은 평소보다 더 조용했지만, 모두가 잠든 밤 2시 30분경, 375호 기숙사에서 기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평화로운 밤을 깨운 것은 한 소리, "귀염둥이, 귀염둥이야." 웨이첸은 2층 침대에서 잠결에 그 소리를 들었지만, 금세 잠으로 빠져들었습니다.
🔪 꿈에서 깨어난 현실, 얼굴을 가른 칼 🔪
다시 잠이 들려고 할 때, 웨이첸은 갑작스러운 통증에 오른쪽 뺨을 감싸 쥐며 잠에서 깼습니다.
뭔가 축축하고 끈적이는 감촉이 느껴졌습니다.
피였습니다.
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그의 이마에서도 피가 흘러내렸습니다.
공포에 질린 웨이첸은 비명을 질렀고, 누군가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생각에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곧바로 자신을 찌르려는 칼을 두 손으로 잡았습니다.
희미한 창밖의 불빛이 비치는 가운데, 웨이첸은 그를 공격한 범인의 얼굴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의 룸메이트이자 친한 친구였던 롱스쉬였습니다.
🩸 친구의 배신, 목숨을 건 탈출 🩸
충격과 공포 속에 웨이첸은 롱스쉬의 손에서 칼을 빼앗으려 했지만, 롱스쉬는 무자비하게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죽여버리겠다는 듯한 눈빛으로 칼을 휘두르는 롱스쉬.
웨이첸은 목숨을 건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엎치락뒤치락하며 둘은 침대 2층에서 바닥으로 떨어졌고, 웨이첸은 아픔을 잊고 롱스쉬를 밀쳐내며 방을 탈출했습니다.
하지만 롱스쉬는 피투성이가 된 웨이첸을 집요하게 쫓아왔고, 웨이첸의 어깨를 찔렀습니다.
그러나 웨이첸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필사적으로 도망치며, 친구가 있는 기숙사 위층으로 달려갔습니다.
😱 기숙사를 피로 물들인 밤 😱
피투성이가 된 웨이첸이 위층의 친구 방에 도착해 도움을 청했을 때, 친구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온몸이 피투성이였고, 얼굴은 칼에 긁혀있어 마치 피를 흘리는 붉은 마스크를 본 것 같았습니다.
웨이첸은 다행히도 목숨을 구할 수 있었지만, 롱스쉬의 공포스러운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롱스쉬는 다시 375호로 돌아왔습니다.
이때 같은 방에 있던 다른 룸메이트들은 전혀 상황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저 롱스쉬가 갑자기 짐을 싸기 시작하자, 어디 가냐고 물었을 뿐입니다.
롱스쉬는 "신경 쓰지 마"라는 말만 남기고 방을 나섰습니다.
🧟 피를 부른 질투와 불만 🧟
롱스쉬가 떠난 후, 기숙사는 다시 조용해졌습니다.
그러나 림월과 이량은 곧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방에서 질퍽질퍽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들은 곧바로 불을 켜고 소리가 나는 방으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피범벅이 된 하우진을 발견했습니다.
하우진은 목에서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했습니다.
림월과 이량은 즉시 도움을 청했지만, 하우진은 이미 많은 피를 흘려 과다출혈로 사망했습니다.
💔 숨겨진 고통과 불만이 불러온 참사 💔
경찰이 웨이첸과 림월, 이량의 증언을 토대로 범인 롱스쉬를 쫓기 시작했을 때, 그 소식은 순식간에 학교 전체에 퍼졌습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롱스쉬는 학교에서 평판이 좋은 학생이었고, 고민이 있으면 친구들이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내면에는 숨겨진 고통과 불만이 쌓여 있었습니다.
롱스쉬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모든 기대를 짊어진 아이였습니다.
대학에 들어가면서도 형의 죽음으로 인해 더욱더 가족의 기대와 압박을 느꼈습니다.
사회에 대한 불만,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룸메이트 하우진에 대한 질투가 그의 내면을 파고들었습니다.
그가 웨이첸과 하우진을 공격한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그냥 살맛이 안 나서."
🪦 비극적인 끝, 롱스쉬의 최후 🪦
롱스쉬는 결국 경찰에 체포되었고, 자신의 범행을 모두 자백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단순히 인생이 지루하다는 이유였습니다.
살맛이 나지 않아서, 재미가 없어서.
이는 그의 내면에 쌓여있던 모든 고통과 불만이 폭발한 결과였습니다.
중국 법원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2014년 1월 12일, 롱스쉬의 사형이 집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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