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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쌍둥이의 충격적 범죄!"

by Freesia CRIME Story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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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실 속 공포, 악몽이 된 봄날 아침

 

어느 화창한 봄날 아침이었습니다.

한 30대 가정주부가 갓난아이와 함께 침실에서 단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살짝 눈을 떴는데, 그 순간 그녀의 심장은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낯선 남자가 침대 위로 몸을 구부리고 그녀와 갓난아이를 내려다보고 있었던 겁니다.

주부는 공포에 질려 얼음처럼 굳어버렸고, 남자는 화장대 위에 있던 가위를 들고 그녀의 얼굴 가까이에 다가왔습니다.

남자는 그녀를 협박해 현금 50만 원과 금반지 등 귀금속을 훔치고, 자신이 침입한 흔적을 지우기 위해 주부의 얼굴을 가리던 이불을 들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 침입 경로와 범인의 흔적

 

범인이 침입한 곳은 1.5층 다세대 주택의 안방이었습니다.

강도는 창문 밖에 사다리를 세워 창문을 통해 침입했으며, 안방 창문이 계단 옆에 위치해 있어 범행의 표적이 되기 쉬웠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수색하던 중, 범인의 발자국이 창틀과 화장대 앞 마룻바닥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족적이 훼손된 상태라 범인을 특정하기 어려웠습니다.

피해자의 가족들이 안방을 드나들면서 족적이 겹쳐진 것으로 추정되었죠.

🚨 성폭행, 침묵 뒤의 비밀

처음엔 단순 강도 사건으로 신고가 접수되었지만, 수사를 진행하던 형사들은 피해자인 주부의 행동에서 이상한 점을 느꼈습니다.

그녀는 말을 극도로 아꼈고, 몸을 떠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형사들은 피해자가 어떤 이유로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다고 직감했습니다.

조심스럽게 물어본 결과, 피해자는 눈물을 머금고 고개를 끄덕이며 성폭행 피해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 사건은 이제 단순 강도 사건이 아닌, 성폭행 사건으로 급격히 전환되었습니다.

🔍 결정적 단서: 사라진 이불

범행 현장에 DNA나 지문 같은 물리적 증거가 남아 있지 않아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습니다.

범인이 범행 후 이불을 가져갔다는 것이었습니다.

경찰은 즉시 이불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반경 300m 내의 모든 CCTV 영상을 확인하며 몇 시간 동안 수색한 끝에 드디어 범인이 이불을 들고 가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추가로 촬영된 영상에는 이불을 들지 않고 걸어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고, 경찰은 곧바로 의류 수거함을 수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DNA 검사, 범인의 정체

경찰은 포항 일대의 20개가 넘는 의류 수거함을 수색하던 중 드디어 이불을 발견했습니다.

발견된 이불은 곧바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져 DNA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 감식 결과가 도착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범인은 1970년생 A씨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A씨는 이미 2009년 강도 상해죄로 포항교도소에 수감 중인 상태였습니다.

감옥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던 걸까요?

🧬 일란성 쌍둥이의 비밀

DNA 검사 결과의 정확성은 99.9999%입니다.

형사들은 이러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의심했습니다.

유일한 가능성은 범인이 일란성 쌍둥이일 경우였습니다.

A씨의 가족관계 증명서를 확인한 결과, 그는 일란성 쌍둥이 형 B씨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B씨는 쌍둥이 형제라는 점을 이용해 동생 A씨 신분을 도용해 범행을 저지르고 있었던 겁니다.

🔦 끈질긴 추적, 드러난 진실

B씨의 흔적을 찾기 위해 경찰은 병원 기록부터 휴대폰 사용 내역까지 샅샅이 뒤졌습니다.

그 결과, 사건 발생 2주 후 포항의 한 원룸에서 B씨가 검거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B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동생 A씨의 옥바라지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두 형제는 번갈아가며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B씨는 주부 성폭행 사건 외에도 다른 강도 및 성폭행 사건에도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 정의는 어디에, 형제의 끝나지 않은 범죄

재판부는 B씨에게 징역 14년, 신상정보 공개 10년,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선고했습니다.

일란성 쌍둥이라는 점을 이용해 교묘하게 범죄를 저지른 B씨의 행각은 대한민국 범죄 역사상 전무후무한 사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과학의 힘과 끈질긴 경찰의 노력으로 해결되었습니다.

DNA 검사와 현장 경찰의 직감이 이 사건의 스모킹 건이었으며, 경찰의 흔들리지 않는 의지가 범인을 잡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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