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헝가리, 체이터 성에는 엘리자베트 바토리 백작부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당시 41세의 엘리자베트는 남편이 오스만 제국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후, 체이터 성과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인생은 이 유산으로 인해 급격히 어두운 방향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외면에는 고상함을 지키며, 그녀의 내면에는 숨겨진 불안과 절망이 가득했습니다.
변화의 전환점: 젊음에 대한 집착
남편의 죽음 이후, 엘리자베트는 젊음을 되찾기 위해 집착에 빠지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강한 집착을 보였으며, 나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을 끊임없이 젊어 보이게 하려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어느 날, 하녀가 실수로 그녀의 머리카락을 엉키게 했고, 엘리자베트는 자신의 얼굴에 묻은 피가 피부를 더 젊어 보이게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믿음에 사로잡힌 그녀는 점점 더 극단적인 방법을 추구하게 됩니다.
남성들과의 관계: 부도덕한 동맹
엘리자베트의 집착은 단순히 개인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남성들과의 부도덕한 관계를 이용했습니다.
그녀의 사촌인 마티아스는 헝가리 제국의 고위 관리로서 엘리자베트와 자주 접촉했습니다.
이들은 서로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거래를 하였고, 엘리자베트는 남성들과의 동맹을 통해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마티아스는 엘리자베트에게 큰 부채를 지고 있었고, 이 부채를 갚기 위해 백작부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했습니다.
부채의 굴레와 정치적 음모
엘리자베트의 극단적인 선택 배경에는 그녀의 사촌이자 헝가리 제국의 중요한 정치적 인물인 마티아스의 부채 문제가 얽혀 있습니다.
당시 헝가리 제국은 오스만 제국과의 전쟁으로 막대한 전쟁 자금을 필요로 했습니다.
제국의 관리들은 부유한 귀족들과 거래를 진행하며 자금을 동원해야 했고, 마티아스는 백작부인의 막대한 유산에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마티아스는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엘리자베트를 희생양으로 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엘리자베트를 연쇄 살인마로 몰아붙여 그녀의 자산을 압수하고, 자신의 정치적 및 경제적 입지를 강화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마티아스는 엘리자베트의 악행을 부각시키고, 그녀를 대중과 권력자들로부터 유리한 위치에 두기 위해 음모를 꾸몄습니다.
사촌의 계략과 극단적 선택
엘리자베트는 사촌의 압박과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게 됩니다.
자신의 젊음을 유지하려는 집착과 마티아스의 압박이 맞물리면서, 그녀는 점점 더 극단적인 범죄에 손을 대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의 범죄는 단순히 개인의 집착을 넘어서 정치적 음모와 깊은 연관이 있었죠.
이제 그녀가 어떤 방법으로 그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녀의 피해자들은 어떤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2부에서 다루겠습니다.
엘리자베트의 범죄가 어떻게 드러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녀의 잔혹한 행위가 역사를 어떻게 뒤흔들었는지 궁금하다면, 2부를 꼭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