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서 엘리자베트 바토리의 극단적인 집착과 정치적 음모의 배경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그녀의 범죄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그리고 피해자들이 어떤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촌의 계략: 엘리자베트를 희생양으로
마티아스는 엘리자베트를 연쇄 살인마로 몰아붙이기 위한 계략을 세웠습니다.
그는 엘리자베트가 범행을 저지르도록 유도한 후, 그녀의 범죄를 부각시켜 그녀의 자산을 압수하고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엘리자베트는 마티아스의 압박과 자신의 집착이 결합된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피해자들: 잔혹한 고문과 살해
엘리자베트는 자신의 성에 소녀들을 유인하여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녀는 젊은 소녀들의 피가 자신의 젊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소녀들은 성 안에서 비참한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고, 엘리자베트는 그들의 피를 채취하기 위해 끔찍한 고문을 자행했습니다.
- 의자 고문: 엘리자베트는 소녀들을 날카로운 새 꼬챙이가 박힌 의자에 묶어두었습니다. 이 의자에 앉은 피해자는 꼼짝도 할 수 없었으며, 고문이 진행되는 동안 극심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 의자는 그녀의 잔혹한 실험의 핵심 도구였고, 피해자들은 의자에 묶인 채로 고통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 피를 채취하는 방법: 소녀들은 고문 후, 그녀의 명령에 따라 피를 채취당했습니다. 엘리자베트는 그들의 피를 받아 목욕을 하며 자신의 젊음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이 끔찍한 의식은 그녀의 젊음을 되찾기 위한 미친 집착의 일환이었습니다.
발각과 체포: 그들의 끔찍한 발견
엘리자베트의 범행은 결국 발각됩니다.
한 소녀가 도망쳐 당국에 신고하면서 성이 급습당하게 되죠.
군대가 성 안을 수색한 결과, 소녀들의 시체가 널브러져 있었고, 심지어 그들의 시체가 잔인하게 훼손된 모습도 발견됩니다.
백작부인의 일기장과 기록에서 범행의 세부 사항이 적혀 있었고, 피해자들의 이름과 범행 날짜가 명시되어 있었죠.
범죄의 끝: 역사적 논란과 의혹
엘리자베트 바토리 백작부인은 당시 법에 따라 사형에 처해지지 않고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종신형은 당시의 감옥에서 매우 고통스러운 형벌이었고, 백작부인은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녀의 범죄는 당시에는 광범위하게 알려졌지만, 1985년 헝가리의 역사학자들이 엘리자베트가 실제로 연쇄 살인마였는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게 됩니다.
그들은 재판 기록의 결여와 범행 피해자의 명단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백작부인이 마녀사냥의 희생양이었을 가능성을 주장했죠.
마무리: 역사와 소문 사이
엘리자베트 바토리 백작부인의 이야기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을 넘어, 그녀의 실제 범행과 소문 사이의 모호한 경계에 서 있습니다.
그녀가 정말로 수많은 소녀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연쇄 살인마였는지, 아니면 당시 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마녀로 몰린 것인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단순한 악행의 연대기를 넘어, 역사와 권력, 그리고 인간의 어두운 면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남깁니다.
이제 엘리자베트 바토리의 범죄가 남긴 유산과 그녀의 역사적 위치가 오늘날 어떻게 해석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녀의 비극적 유산은 역사와 권력, 그리고 인간의 복잡한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